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4-07-25 19:12:05
조회수 9,046

한, 중, 일 결혼적령기 청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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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결혼적령기라 그런지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 결호하는 마당이라,

이것저것 보고 듣고 겪게 되는데...

한국에서 딱 두 가지만 포기하면 결혼하는 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1. 서울
2. 아파트

둘 다 포기하면 레알 편해지고,

둘 중 하나만 포기해도 살만 합디다.

둘 다 포기 못하면...

그 때부턴 웰컴 투 헬...
(남자 부모님이 그만한 경제력이 없다는 가정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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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크니까공부한다 · 482432 · 14/07/25 19:20 · MS 2013

    '안'해

  • 동사서독 · 383625 · 14/07/25 19:28 · MS 2011

    그게 제일 속 편하죠. ㅎ

  • 송송송s · 499949 · 14/07/25 19:21 · MS 2014

    연봉이 억대여야만 하는구나.....

  • 후니 · 114036 · 14/07/25 19:22 · MS 2005

    프랑스가 이 문제(미혼 증가로 인구수 감소와 노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내세운게 동거 장려
    심지어 지금 프랑스 대통령 영부인도 법적으로는 남남인 동거인 ㅎㅎ

  • 학수교대 · 475630 · 14/07/25 19:31 · MS 2013

    전 결혼은 하더라도 애는 안낳으려구요
    차라리 우리 부부 행복에 집중하고 싶어요
    애를 막상 낳으면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쉽지 않을 것 같아서요

  • 동사서독 · 383625 · 14/07/25 19:33 · MS 2011

    미래의 배우자와 양가 부모님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다면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당장 집 늘려야 하는 필요가 사라지고, 양육비로 나가는 돈이 그만큼 세이브되는 셈이니 웬만큼만 맞벌이해도 여유있게 살 수 있을 겁니다.

  • 마리민 · 423998 · 14/07/25 19:38 · MS 2012

    여자가 저런 마인드면 결혼할맛확떨어질듯

  • Venu♥ · 488173 · 14/07/25 19:45 · MS 2014

    가난한 남자의 자전거 뒤에서 웃는것보다는 bmw뒤에서 우는편이 낫다...
    어떻게보면 참 소름끼치는 말이네요..

  • 닭둘기★ · 376846 · 14/07/25 23:33 · MS 2011

    Bus Metro Walking ㅋㅋ ㅈㅅ

  • 김무빈♡ · 429588 · 14/07/26 13:45 · MS 2012

    웃는게 아니라 울고불고 통곡하고 죽지 못해 사는 상황이 많이 찾아오겠죠.
    현실은 냉혹합니다.

  • flame24 · 370059 · 14/07/26 19:12 · MS 2016

    참 그놈의 현실타령.. 암만 넷상이라지만 진짜 속물같으세요

  • 김무빈♡ · 429588 · 14/07/26 19:51 · MS 2012

    집이 경제적으로 좀 힘들어 봤으니까 하는 소리죠.
    지금도 좀 그렇고..
    주변에 힘들게 사는 친척도 그렇고 참;;;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 영어공부법 · 394568 · 14/07/26 19:54 · MS 2011

    대학 가시면, 하고싶은거 다 능력껏 하실 수 있을거에요.

    공부에서 1%가 되셨듯이, 자본주의에서도 상위권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경쟁자들이 2~3살 많은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 4~50살 많은사람도 있을 뿐입니다.

  • 김무빈♡ · 429588 · 14/07/26 20:10 · MS 2012

    그냥 죽은 듯이 공부하거나 집에서 쉬는 중입니다.

    군대 가고 대학원 가고 취직해서 월급 들어오면 나아지려나...

    대체 몇 년 후지...10년?...

  • 동사서독 · 383625 · 14/07/26 20:32 · MS 2011

    집에 돈이 없으면 대학을 가도 또다른 지옥이 펼쳐질 뿐입니다.

    하고 싶은 거 능력껏 할 돈이 어딨나요. ㅎ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받아 충당하거나 장학금 타서 겨우 모면하고 생활비 버느라 학기 중이고 방학이고 알바 삼매경이어야 할 텐데...

    7, 80년대 같은 고도의 경제 성장기라면 몰라도 요즘같은 시대에는 금수저, 은수저 쥐고 태어나지 않는 이상 순전히 개인의 노력만으로 상류층으로 도약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사법시험이 일말의 역전이 가능한 유일한 창구였는데 이제 그것마저 막혀버렸죠.

  • 椎名真白 · 501694 · 14/07/25 19:50 · MS 2014

    ㅋㅋㅋ진짜 ㅋㅋㅋㅋ
    군대갓다오고 졸업해서 30까지 딱 2 3년있는데 ㅋㅋㅋ그안에 5억을벌어오라는게..
    연봉 1억 5천받아도 불가능한데 ㅋㅋㅋ
    대체 뭘 바라는거지

  • 동사서독 · 383625 · 14/07/25 19:55 · MS 2011

    5억은 집을 사는 돈이고요.

    영상에서도 그 정도까지는 안 바란다고 하죠. ㅋ


    대신 전셋집 구할 돈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한 2, 3억 정도 되는 건데...

    의사, 변호사라도 결혼 적령기에 그 돈 못 모으죠.

    저금 + 대출 + 남자 부모님 도움
    (이라고 쓰긴 썼지만 사실 남자 부모님 도움이 압도적인 비중)

    이 세 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일...

  • 椎名真白 · 501694 · 14/07/25 19:58 · MS 2014

    그러니깐요 3억이여도
    절대못모으죠 부모님 도움 받으면몰라도 ㅋ
    이건뭐 부모님 이잘살아야 결혼도 할수있는건가..

    아진짜 딱 서로 반반해서.작고 예쁜 원룸 구해서 차차 모아나가면서 알콩달콩 사는게 얼마나힘들다고...

    제 로망은 그거네요.

  • 고수의 길 · 504392 · 14/07/25 22:32

    동서사독님 저는 아직결혼할려면 멀었지만 정말 저렇게 자기 기준딱정해놓고 수준이 안되면 그런남자랑 결혼안할려는 여자들 많나요?? 사실 물질적인것은 어느정도만 충족된다면,, 그이후 행복은 본인하기나름이라고 생각하는데,, 좀 본질을 놓치는 것같아서 안타깝습니다....

  • 椎名真白 · 501694 · 14/07/25 22:42 · MS 2014

    많지는않아요 ㅋㅋㅋ
    일반화하면 저희남자는 결혼할여자없어요ㅜㅜㅜ
    저런여자 10중3정도될거에여..

  • 동사서독 · 383625 · 14/07/25 22:51 · MS 2011

    본문에서처럼 고학력, 고수입의 여자서부터 저학력, 저수입의 여자들까지 누구나 '여자'로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기왕이면 경제력 있는 남자를 만나고자 하는 욕구는 당연히 갖고 있고요.

    다만 자로 잰 것처럼 "난 연봉 얼마 아래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식의 여자가 절대 다수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질적인 게 어느 정도 충족된다면"이라고 하셨는데 그 어느 정도의 기준이 대개는 획일화되어 있어서요. 그리고 그 획일화된 기준의 허들 자체가 꽤나 높습니다.

    제가 본문에도 썼듯이 '서울'과 '아파트'를 포기하면 기 기준치가 확 내려갑니다. 근데 서울 사는 20대 후반 이상의 결혼적령기 여성, 그 중에서도 반듯한 대학 나와 그럴 듯한 직업을 가진 직장 여성 중에 '서울'과 '아파트'를 포기할 사람은 그리 흔치 않다는 거죠.

  • Kachse · 423102 · 14/07/25 19:51 · MS 2012

    오니기리와 김규동...

    왜 이런거에만..

  • 레베클 · 470545 · 14/07/25 20:01 · MS 2013

    중국 여자분이 능력 좋은 남자를 만나려면 자신의 능력도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되게 바람직하네요. 한국 여자 분도 조금 지나친게 아닌가 싶지만 본인이 저렇게까지 사시는데 저정도 바라는거에 대해선 뭐라 말 못하겠고요. 저 5억이라는걸 남녀가 같이 부담하겠다는 말로 들리는데..

  • Shoot the Runner · 507081 · 14/07/26 00:29 · MS 2014

    맞어요 전 솔직히 저 중국 여자분이나 한국 여자분이나 비슷한 얘기 하고 있는거같은데... 높은 수준의 사람 만나고 싶으니까 자기도 그런 수준으로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 거 아닌가... 게다가 외국계 회사면 돈도 잘 벌거 같은데 흠

  • 저격총 · 487949 · 14/07/25 20:20

    이래서 금수저물고 태어난게 좋다는거구나..에고..

  • 벡터중독 · 515188 · 14/07/25 21:09 · MS 2014

    일본분은 말로만 듣던 갓수군요

  • 雷神衆(LaxusDreyer) · 438794 · 14/07/26 10:16 · MS 2012

    지나가던이) 으잌ㅋㅋㅋㅋㅋ

  • 가자2등급 · 445513 · 14/07/26 14:35 · MS 2013

    저분 출근충

  • 쵸쵸코코 · 493048 · 14/07/25 21:18 · MS 2014

    야캄, 밥 먹자

  • 기본개념 · 410085 · 14/07/25 21:23

    서울이랑 아파트는 ㄹㅇ
    솔직히 경제력이 졸라 큰부분임

  • 물량공급 · 311238 · 14/07/25 21:49 · MS 2009

    저는 부유한 여성이랑 결혼하는게 꿈이였는데

    그래서 공부했는데

    쓸때없는거엿음..혼자살꺼에요..

  • 속도보단방향 · 478307 · 14/07/25 22:14 · MS 2013

    결혼은 '왜'하는 걸까?...

  • 수학괴수 · 495142 · 14/07/25 23:00

    어차피 저런 여자랑 결혼할 생각도 없는데 뭘 마음도못생기고 얼굴도못생기고

  • 영어공부법 · 394568 · 14/07/25 23:03 · MS 2011

    많은 것을 느끼고 가네요. 스크립합니다.
    군대 가기전에 1억부터 만들고 가야겠군요.

    30세 안에 5억을 모을 수 있을지...
    군대에서 소비되는 2년이라는 시간이, 자본 축적에 참 방해되네요.

  • flyinglotus · 384595 · 14/07/25 23:19 · MS 2011

    고향이 서울이 아닌데 서울에서 어떻게든 살려고 아둥바둥하는 사람들 보면 좀 이해가 안되더군요 공무원이나 교사처럼 안정적인 직장 혹은 고소득 직장도 아니면 더 이해불가;;
    차라리 그 돈으로 고향가서 좋은 곳에서 주택을 지어 살던지 아파트 가서 사는 게 더 낫지 않나요?

  • 영어공부법 · 394568 · 14/07/25 23:23 · MS 2011

    5억이면 시골에 저택을 짓는다는군요 ㅠㅠ

  • 하제스 · 436965 · 14/07/25 23:30 · MS 2012

    서울에서 살려는 가장 큰 이유가 회사때문아니에요? 왠만한 수도권에서 서울가는데 평균30분 러시아워엔 ㄷㄷㄷ

  • 닭둘기★ · 376846 · 14/07/25 23:34 · MS 2011

    교통이랑 문화생활이죠. 삼성같은 경우 수원 이런데로 1시간씩 출퇴근하는 사람많던데 막상 다니기 편하게 수원으로 이사가진 않죠ㅎㅎ

  • 닭둘기★ · 376846 · 14/07/25 23:36 · MS 2011

    전 고향이 서울이라 서울은 절대 포기 못함 ㅋㅋㅋㅋ

    아파트는 포기할 수 있겠지만 주택이든 빌라든 상관없으니 원룸만 아니면 될듯요 ㅎㅎ

  • 사노라면 언젠가는 · 409404 · 14/07/25 23:44 · MS 2017

    저렇게 결혼도 세속화되는게 이해안되는건 아니지만 한편으로 보면 덧없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좋은 집과 잘나가는 배우자가 있더라도 그것이 자신의 삶에 무슨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찾을 수가 있어야죠.. 돈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사람들이 돈을 악착같이 버는거에는 집중하는데에도 정작 그 돈을 소비할때는 단순히 소비를 위한 소비만 하는 것 같습니다. 수단이 목적이 되어버리는데 젊었을 때에는 그것을 쫓아가더라도 나중에 나이들면 그 모든게 다 허무해질까 두렵네요.. 뭐 아직 저는 새파란 스무살이라그런지는 몰라도 현실적 삶이 아니라 이상적 삶도 놓치고 싶지는 않네요

  • 동사서독 · 383625 · 14/07/26 20:39 · MS 2011

    좋은 집과 잘 나가는 배우자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안정된 미래를 어느 정도는 보장해주니까요.


    그리고 소비를 위한 소비라는 표현은 현재의 상황과 딱히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돈이 없어서 결혼을 늦추고, 돈이 없어서 아이 낳기를 두려워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서 과연 소비를 위한 소비를 하는 계층이 얼마나 될까요? 남들만큼은 살기 위해, 적어도 중산층으로 살아가고자 아등바등하는 것일 뿐, 거창한 과소비를 하기 위해 맹목적으로 돈을 탐하는 게 아닙니다.

    젊었을 때 돈을 쫓으면 나중에 나이들어 허무해지는 게 아니라 안정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정말 허무해지는 건 모아둔 돈없이 자식들한테 얹혀 살며 행여 어디 아픈 곳은 생기지 않을까, 병원비는 많이 들지 않을까 전전긍긍해하는 삶이겠죠. 지금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가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 신민아개여신 · 458644 · 14/07/26 00:09 · MS 2013

    제주도 살아야지

  • 비교하지말자 · 401975 · 14/07/26 00:49 · MS 2012

    어느정도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신선한충격.

  • 에헹팧 · 471171 · 14/07/26 02:13 · MS 2019

    오 서현이다 ㅋㅋㅋ

  • 별의소리 · 443355 · 14/07/26 02:36 · MS 2017

    중간에 일본남자가 하는 말 듣고 좀 충격 먹음;;
    글로만 알앗던 일본 사회문제를 현실속에서 처음 확인하게된 충격이랄까..

  • 별의소리 · 443355 · 14/07/26 02:50 · MS 2017

    제 생각엔 이 문제는 개인적인 관점보단 거시적인 관점에서 봐야 분명히 보일것같네요..
    화폐제도,자본주의 등의 수면아래에서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끼치는 현대사회구조를 이해하고 공동체차원에서 해결을 모색해야 하지 않나..
    오히려 개개인 각자의 능력으로 헤쳐나가고자 하면
    사회지배계층에게 놀아나는 꼴이 될것같거든요.
    근데 전통사회의 마을공동체개념은 사라지고 개개인이 철저히 파편화되어 공동체의식,연대의식이 거의 사라진 오늘날이 정말 암담하네요.
    빠른 시일내에 시민네트워크등의 소규모 공동체부터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봐요.

  • 저격총 · 487949 · 14/07/26 19:15

    정말 '별의 소리'같군요..

  • The_meek · 445361 · 14/07/26 12:39 · MS 2013

    우리나라가 점점 '결혼하기 힘든 사회' 그리고 '결혼해도 애낳기는 힘든 사회' 로 가는거 같아요

    이 글 보니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진짜 피부로 와닿네요

    '집'이 문젠가..

  • 오이이엉 · 464726 · 14/07/26 15:11 · MS 2017

    하 이게 고민거리라니
    2D면 해결

  • 상상도못할꿈 · 494545 · 14/07/26 15:56 · MS 2014

    부모님 돈없으면 그럼 60살때결혼해야하나 아니 60살에는 모을수있을라나 남자가 직장 바로잡는다고해도 27살 또 억대직업이라면 의사 전문의될라면 시간도오래걸리는걸로알고 법조인도 로스쿨나오고 그럼 돈벌땐 나이가많을텐데 그리고 난 의사될 능력없고 최상의 조건조차 내 능력으론 20대엔 결혼못하겟다ㄷㄷ

  • 닥똥집 · 500233 · 14/07/26 19:05 · MS 2014

    그냥 남자는 결혼해서 서울살거면 집에 돈많은건 필수네요

    아진짜 남자 돈줄로 보는거 정말 맘에안듬 난여자얼굴 안보는대ㅡㅡ

  • 이솔렛* · 408254 · 14/07/26 21:08 · MS 2012

    전 그냥 마음 변하지 않고 사랑해줄 남자면 만족해요ㅠㅠ

    돈 많아도 불행하면 무슨 소용..

  • mimcong · 495749 · 14/07/26 22:43

    난 내가 집 사와도 괜찮은데, 월급이 나보다 좀 적어도 괜춘함.

    물론 경제관념 제대로 박혀있고,
    기본 도리는 해야함.

  • Guckkasten · 407487 · 14/07/27 10:08 · MS 2012

    ㅈ같은 인생...
    세번 째 반복되는 수험 생활도 이렇게 힘든데... 나이 먹으면 저런 거 다 고려하면서 결혼하고(물론 현실적일 필요는 있죠), ㅈ빠지게 자식들 뒷바라지하다가 죽고... 그 사이사이에 얼마나 많이 힘든 일들이 있을런지 상상도 안가네요... 하...

  • 대단히열심히 · 447152 · 14/07/30 00:08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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