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관리자 [24729] · MS 2003 · 쪽지

2011-05-31 17:35:56
조회수 50,311

반수 가이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76357

반수 가이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아직 완성되지는
못 했습니다만, 그래도 보시기에 괜찮을 것입니다.
나름대로 반수생동 원년멤버 몇몇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썼기 때문에,
단순히
백과사전을 찾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될 것이며, 부디 반수생동 2기멤버들이
이 자료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P.S1:반수 가이드에 추가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키워드나 내용 혹은
각 키워드의 내용들에 보완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동장에게 쪽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2:각각의 키워드들은 글자를 크게하고 색깔을 씌워 보기
편하게 하였으며,
각 키워드 밑에는 집필자의 아이디를 적어놓았습니다.



#목차
1.오티

2.새터
3.학점
4.친구관계 + 아싸
5.공부시작시기 +
학원
6.시간표
7.휴학
8.학고(미완성)
9..시험(미완성)
10.각종 행사에 관하여(미완성)
11.복학 +
유급
12.동아리
13.재수vs반수
14.술
15.기숙사
16.전공배정



#본문

1. 오티(오리엔테이션)
-학교측에서 학생들에게 학교 생활하는
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어젤이v
새터와는 달리 학교측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며,
우선 합격한 걸 축하 어쩌구 자랑스러운
어쩌구 하면서 대충 축하를 합니다. 고려대의 경우 첫 오티는 그냥 '신입생이 한곳에 모인다'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고, 전체 오티가 끝난 뒤 각 단과대별 오티를 합니다. (이거 몰라서 가끔 집에 가버리
는 분 있음) 단과대별
오티는, 앞으로의 학사일정을 간략하게 알려주고, 수강신청 등의 브리핑을 합니다. 사실 다른 이유라면 오티 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만, 수강신청의
필수사항과 방법 << 이것 하나 때문에 오티는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의 경우 신입생 1학기, 2학기 때
각각 들어야 할 필수과목이 있고, 과목을 선택하는 방법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 그러한 사항들을 오티에서 공지해 주었습니다. 자신이 반년
혹은 일년(무휴학반수) 동안 다니게 될 학교에 아는 사람이 있다면 오티를 빠지고 그 사람에게 묻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자신이 직접 가서 듣는
것이 아무래도 좀 더 낫겠죠. 그리고 사실 오티 빠진다 해도 그 시간에 공부 안 합니다. -ㅅ -;;
2월은 어차피 마음을 추스리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2.
새터(새로배움터)

-오리엔테이션과 비슷하지만, 오리엔테이션과 달리 학교측이 아닌 학생측에서 준비하는
행사이며,
새로배움터라기 보다는 새로사귐터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겠습니다.

*어젤이v
오티와는 달리 선배들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대구법 잘써먹네)
오티는 당일내에 끝나지만, 새터는 보통 2~3일간 진행됩니다. (2박3일이 보편적) 말은
'새로배움터'지만, 실제로는 선배들과 새로운 동기들과의 결속을 다지고, 술을 마시는(-_-) 행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한
엠티라고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저는 새터를 가지 않았습니다. 새터를 가지 않았을 때의 장점은, 우선 술을 마시지 않는다 라는 점이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술을 마시면 뇌세포가 파괴된다죠. -ㅅ- 그런데 실제로 술을 마시고 나면 며칠 동안 학습 페이스가 상당히 흔들립니다.
그리고 새터를 다녀오면 아무래도 들뜨기 때문에 (뭐 이 학교는 도저히 못 다니겠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후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주위에는 새터를 다녀오고 그후 학과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학교에 주저앉은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
반면에
새터를 가지 않는 것의 단점은, 학기초에 '아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반수생이 아싸가 되는 길을 택한다는 점에서 이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기초에 아싸가 된다면, 최악의 경우 대부분의 강의를 독강을 해야 하고, 학점관리를 하시는 분의 경우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같이 듣는 사람이 많으면 아무래도 필기를 베낀다던지 의문점을 물어보는 등 학습이 수월해지겠죠. (고등학교와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 사항 역시 학고를 달리실 분은 필요가 없죠.) 그리고 수강신청 방법에 있어 선배들과 친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학점따기 좋은 과목, 편한 교수 등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없다는 것 역시 단점입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같은 조에 아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은 총 16개의 조로 나뉘고, 저희 조에 어쩌다 같은 학교 출신이 저까지 7명이었던 탓에 새터를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신청은 수월하게 이루어진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수있습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아싸는 되지 않았고 선배들과의 교류만
단절(...)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1학기 말이 될 때까지도 대부분의 선배를 몰랐습니다. 지금도 모르고요.



3.학점
-대학에서의 성적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太陽公-乾隆翰[赤雲]
학점...
쉽게 말해서 고등학교 다닐 때 이수단위수라고
생각하시면 비슷할 겁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저의 경우 1학기때

-------------------------------------------------------------------
교 과
명 학점수 학점
경영학개론 3 C+
경제학원론 3 C+
미분적분학 3 A
고급영어1 2 A
고급영어A 2 A

항공산업개론 2 A
정보기술개론 2 A

--------------------------------------------------------------------
이렇게
17학점을 들었습니다. 이러면 한 주에 기본적으로 17시간을 강의 듣는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이수단위수 기억하시는지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10학년을 기준으로 할때
국어 - 4 수
수학 - 4 수
영어 - 4 수
사회 - 3 수

과학 - 3 우
국사 - 2 수
뭐 이런식으로 있다고 하면 보통 한 주에 국어 시간이 정규 시간표에는 4번 있고 뭐
이런식이죠.
그런데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점은 17시간이라는 것이 꼭 17시간이여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저의 경우 고급영어 두과목이
2학점씩이지만 한주에 수업은 각각 3시간씩 들었습니다. 즉 17학점이라면 최소한 한 주에 17시간의 강의를 듣는거지 그것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말씀이죠. 서강대였나 어떤학교의 경우는 한 시간이 1시간 30분이였던가요.. 75분이였던가요 하튼 50분 체계와 약간 다르긴 했죠.

각 학교 혹은 교수님 별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서 강의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강의 시간은 그 강좌의 강의계획서 및 OT 를 듣고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GPA는 위의 예를 다시 이용해서 설명을 하자면
제 총학점
= 3 * 2.5(C+) + 3 *
2.5(C+) + 3 * 4(A) + 2 * 4(A) + 2 * 4(A) + 2 * 4(A) + 2 * 4(A) = 59
이고 제가
신청한 학점은 17학점이였으니까
제 평균학점(GPA)
=> 59/17 = 3.47
이 되는군요.

내놓고
보니 참으로 참담한 학점이긴 합니다만.. 어쨋든.
-학점이 있는 곳에서는 조금 다릅니다만
일반적으로 A+ A0 B+ B0 C+
C0 D+ D0 F 순의 학점체제를 사용하는 학교에서는
4.5 4.0 3.5 3.0 2.5 2.0 1.5 1.0 Fail(0) 이렇게
점수가 나옵니다.
쉽게 말해서 고등학교, 중학교 시절의 평점평균 정도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얼추 답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학교마다 다릅니다만 C+가 재수강의 마지노선인 곳도 있고 C0가 마지노선인 곳도 있습니다.
학점관리를 하려고 B0를 C로
낮춰달라고 조르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어쨋든. 이정도면 답변이 되었으련지 모르겠군요.


4. 친구관계+아싸
-아싸는 아웃사이더의 준말로, 대학 친구들과
사귀지 않고 혼자서(혹은 소수의 친구들과) 지내는 사람을 말합니다.

*어젤이v
친구관계는 사실 굉장히 미묘할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이 열심히 노력하여 원하는 대학에 들어왔는데, 같이 입학한 동기가 더 높은 학교로 가기 위해 반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기분이 좋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관계를 어정쩡하게 쌓는다면 오히려 반수 사실을 밝힐 때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게시판을 보면 반수 사실이 밝혀진 뒤 친구들이 등을 돌렸다고 하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자신이 두꺼운
얼굴을 가지고 있어 차후에 반수 사실을 밝힐 자신이 있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자신이 있고, 대학 다니는 동안만은 최소한 편한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면 친구관계를 쌓아나가고, 친구들의 눈초리가 부담된다거나 이리저리 얽히는 일에 꼬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 아싸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학도 하나의 작은 사회인 이상 인간관계를 맺다 보면 일이 꼬이는 일은 빈번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입시 준비를 위해서라면 아싸가
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친구관계를 쌓아놓는다면, 학교생활이 굉장히 편해집니다. 혼자 쓸쓸히 학관에서 식사하는
괴로움(..)을 겪지 않는다든지(이게 생각외로 큽니다), 각종 학사 일정과 수강신청, 수업 내용 등에 대한 교류 등은 대학생활이 즐겁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는, '내가 나중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여 이러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면'이라는
약이 될 수도 있고, '이렇게 즐거운데 반수 괜히 하는 것 아닐까'라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싸가 된다면, 여러 모임 등에 구태여
핑계를 대어 거절해야 하는 귀찮음을 타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의 경우 선배들과의, 동기들과의 친목을 빙자한
술자리(...)가 상당히 많은데,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러한 모임을 거절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핑계 아닌 핑계를 생각해내야만
했습니다. 아싸라면 이러한 제의를 그냥 거절해도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죠. 그리고 자신만의 안정적인 입시 준비 시간을 풍부하게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이 있습니다. 보통 1학년 1학기 때에는 동기들과 비슷한 시간표를 짜는 일이 많고, 공강 시간에는 어울려서
놀러다니는 일이 많습니다. 아싸가 된다면 자신의 강의 시간 외에는 도서관에서 입시 준비를 할 수 있는 등 시간을 활용할 여지가 많아지게 됩니다.


후에 반수사실을 밝혔을 때에는 역시 저희 조의 특수한 상황(18명중 4명이 반수) 때문에 배척받거나 그러지는 않았고, 오히려 수능
전에 강남대성에 단체로 와서 수능 응원을 해주며 밥을 사주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이제 08새터를 앞두고 이전 학교의 새터 역시 참가하고 싶고,
남아있는 친구들 역시 새터를 오라고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고대새터를 가는 것은 무리일 것 같고... 아무튼 저는 여러모로 특이한 케이스라서
제 경험이 2기 반수생 여러분께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

*깜모
친구관계와 아싸...
대부분의
반수 준비생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가 이것입니다.
친구랑 사귀지 않고 혼자 밥먹고, 강의듣고,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죠.

하지만,
저는 우선 아싸를 권하고 싶습니다.
아싸를 권하는 이유를 우선 열거해보자면,
1.대학 친구를 사귀었을 경우 참가해야 하는 여러가지
행사를 안 나갈 수 있다.
(아싸를 하지 않은 상태로 행사에 안 나가겠다고 하시는 분들, 행사 안 나가다 보면
아싸가 되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2.반수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어차피 대학 동기들 제대로 사귀기 힘든 친구들이다.
(자신의 대학 친구가
반수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 편하게 지내기는 힘들 것입니다.)
3.초,중,고 친구들도 있다
(저같은 경우 홀로 지내는 외로움을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시간으로 달랬습니다.
아무리 1학년때 바쁘다 바쁘다 하지만 고등학교 친구들이 한 두 명도 아니고 여러명 돌아가며 만나다
보면 생활하는데 아무 지장없습니다)

반면 아싸의 단점을 열거해보자면,
1.외롭다
(이게 정말 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이 무서워 아싸를 못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앞의 장점 3번에서 말했듯이 이것은 다른 친구들과 만남으로써 해결이
가능합니다.)
2.정보가 부족하다
(아싸를 하면 어쩔 수 없이 정보가 남들에 비해 부족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대학 생활을 하다보면
정보가 그리 필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없이도 생활하는데에 지장이 없습니다. 단, 조별 과제같은 경우에는 약간 에로사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정도만 알아두셔도 충분할 것입니다.
우선 저는 아싸를 권하고 있긴 하지만,
아싸를 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아싸를 하든 안하든 이 두가지는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1. 현재 자신의 성적이
최소과 자신이 진학하기를 원하는 대학의 커트라인을 비교해본다.
(예를 들어 자신의 현재 성적이 400점이고 자신이 진학하기를 원하는 대학의
커트라인이 450점이면 아싸를 반드시 해야겠죠? 반면 자신의 현재 성적이 450점이고 자신이 진학하기를 원하는 대학의 커트라인이 460점정도면
조금 여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2.적당히를 피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합니다. "나는 인간관계 적당히 쌓으면서 1학기때 언어수학
마스터하고 2학기때부터 수능 올인할거야." 거의 99.99% 실패한다고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실상 1학기때는 수능공부가 거의 안됩니다.
수능책과 대학책이 같이 있으면 수능 책은 보기도 싫은게 대학생 마음이죠. 또한 1학기때 공부하는 습관이 안 길러져 있으면 2학기때 수능 체제에
적응하는 데 또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부디 "적당히"는 피하시고, 아싸를 하시든 인싸를 하시든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진 것 같네요.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얘기는 방금 말한 2번입니다.
부디 "적당히"를
피하세요.
"적당히"하다가는 "적당한" 성적도 못 얻게 마련입니다.

*감사합니다 베이비.
앞에서 다른
분들이 길게 글을 쓰셔서.
저는 그냥 제 이야기 중심으로 쓰려고 합니다.

저는 오티를 갈때부터..(-_-) 저랑 친하게
지냈던..
빠른 87의 친구한테(저는 그냥 87입니다. 빠른생일임에 불구하고, 오티때부터 말놓고 친구로 지냈어서..)
나 삼반수
할꺼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그 빠른 87 친구도 삼반수를 해서, 그 학교에 왔었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받아줬었습니다.


그렇게 오티때 지내고,,
사실 저의 성격이 매우 활발하고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같이 노는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내가 삼반수 할꺼다.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우선은 사람들하고 두루두루 친해졌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과의
경우
재수생:현역=1:1이였고, 그 나머지의 재수생들도
오고싶어서 온게 아니라..약간의 점수를 맞춰서 온 애들이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3월에,,,친해진 다른 애들 몇명..한테도 나 삼반수 할꺼다 말했더니
걔네들 반응은 "아, 나도
해볼까?ㅋㅋ""응 열심히 해~~나중에 내가 술사마~"의 반응이였습니다.

그렇게 일찍부터 몇몇한테 삼반수를 한다는 말을 했었고

그나마 덜 친한 애들한테는 아무 말을 안했습니다.

그러고, 저의 경우 정말로 학교 행사때는 열심히 참여하고
수업도
열심히, 레포트도 열심히 썼습니다.
팀플도 물론 열심히 했었구요,

(대신 나머지 시간에.. 언수외 감각 살리기 위해, 나름
노력했었습니다.
예전에 고3때나 재수할때만큼 열심히 한건 아니였어도, 그때의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그냥 조금씩 조금씩
공부했었습니다.)

그렇게,,팀플도 열심히 했었고, 나름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나중에 종강파티때, 다른 몇몇
애들한테들도 나 삼반수 한다.
나 다음 학기때 휴학한다라고 했더니 욕 을 하지는 않더군요.

제가 열심히 학교 생활한거 이미
다 알고 있었고,
또 친구들하고도 많이 친해져있어서 그런지 말이죠...

나중에 다른 친구들한테, 혹시 나 반수 한다고
뒤에서 욕먹니?라고 물어봤더니
아니 안그런데,ㅋㅋ다들 너 열심히 하래,ㅋㅋ라고 하더군요.
이번 2월에도 이미 학교 친구들 몇명
만나고, 몇일뒤에 또 만나서 같이 놀기로 했습니다.^^

(나름 인간관계에서 성공을 거둔..듯 합니다.)

저의 경우,
인간관계에서나..학점에서나...
두루두루 성공을 거둔...얼마 안되는 케이스 인듯 한데,
무튼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서....
인간관계를 잘 유지할수도,
아니면 그냥 인간관계를 포기하게 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5.공부시작시기 + 학원

*깜모
우선
여기서 말하는 공부시기는 수능을 제대로 준비하기 시작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공부 시작시기를 나눠보자면 크게 4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1.대학 입학 하자마자 바로.
-이러한 케이스는 사실 재수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반수라 부르기도 애매한 상황이죠. 대부분
이러한 상황은 자신은 재수가 하고 싶으나 부모님이 반수를 권하여 반수를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장점은 역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이고, 단점은 대학생이 아닌 재수생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거겠죠.

2.중간고사 끝나고(4월~)
-4월은 여러 학원에서
반수반(야간반)을 처음으로 개강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거나, 대학이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이 4월경에
공부를 시작합니다. 장단점은 앞서 말한 것과 동일합니다.

3.기말고사 끝나고(6월~)
-사실 오리지날 반수는 이 시기에
시작하는 것입니다. 대학 공부도 어느 정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반수이지요. 단, 이시기에 반수를 시작하면 공부시간이 5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수능 점수 올리기가 쉽지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작년 점수정도밖에 안나오며, 남들보다 열심히 해야
10~20점 정도 올릴 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4.7월 이후
-이 시기에 반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급"반수를 결정한
사람들입니다. 원래는 반수를 할 마음이 없었으나, 주변 친구들이 반수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마음이 흔들려 수능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 반수를
시작하는 것이지요. 이 시기에 시작하면 점수 올리는 것은 고사하고 자신의 점수를 회복하기도 벅찹니다. 이 시기에 반수를 시작하려고 마음 먹고
있는 분은 이 점 유념하시고, 최대한 점수 끌어올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1학기때 수능공부
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 유념해 두세요.
반수생의 90%이상이 1학기때 꾸준히 공부하지 못 합니다.(이유는 앞서
말씀드렸지요)
그러므로, 저는 1학기때 1과목을 선정하여 그 과목만 공부하기를 추천합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수능에 대한 부담도
덜어지는 데다가 1학기때 수능공부도 어느정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오히려 여러 과목을 벌려놓으면 자신이 지쳐서 아무 과목도 하지 못하게
마련입니다.
욕심 내서 너무 많은 과목을 하려고 하지말고, 1~2과목만 파다보면 2학기에 공부할 때도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P.S : 종로,메가,대성 등 구체적인 학원에 관한 것은 학원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세요.

*Ez,♥
저는 2월 14일 최종추합이 끝난 이후 도서관에 가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시작했어요.

문제푸는 스킬이나 그 외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였죠.
학교에 다니면서 3월과 4월엔 나름 학교 생활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지만

역시 감을 잃지 않기 위해 하루에 1시간 정도는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자기 전 30분에서 1시간정도 가벼운 영어지문을 읽었고

아침을 먹고나서 수학문제도 조금씩 풀었습니다.

5월부터는 과외를 구해서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학교 수업시간에도(-_ -;)
수학문제를 풀었고
단과대 도서관에 가서도 수능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2용 듄 문제집을 선택했음에도
수리를 가끔 틀리는걸 보면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ㅠ_ ㅠ

6월엔 기말고사 .. 그치만 한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시험 전날에만 준비하고 -_ -
계속 수능
공부를 했습니다. 기말고사 이후엔 강대 반수반에 등록했고
요때부터 독서실에도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ㅎ

운좋게
휴학이 성공했고 저는 학원을 접고 재수때처럼 독학을 하기로 마음먹은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강대 수업에 끌리는 바가 있어서

마이맥 VIP신청해서 듣기도 했어요! ㅎㅎ

저는 학기 초부터 너무 독하게 준비하면 오히려 후반에 지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ㅎㅎ
오랜만에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독학보다는 학원으로 시작하는걸 추천하고
학교 다니면서도 제대로 공부해오신 분들은
계속 독학하셔도 좋을거에요!

그리고 1학기부터 휴학하고 처음부터 쌩재수처럼 달리는 것도 좋지만
2학기부터 준비하며 쫌
아슬하긴 하지만(..) 진짜 반수의 묘미를 살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6.시간표

*깜모
1학년 1학기의 시간표는 대학교에서 미리
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물론 아닌 경우도 있구요)
다만 학교에서 미리 짜주는 시간표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드롭(강의를 빼버리는 것을 의미)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시간표를 다시 짤 수 있기 때문에 강제적인 의미는 없습니다.

시간표를 짤 때는 크게 2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학에서 짜주는 시간표, 혹은 대학에서 요구하는 시간표를 짜는 부류입니다. 한 마디로, 그 학교에 복학을 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전공, 필수교양 등을 듣는거지요.
두 번째는 그냥 자신이 원하는 과목만 듣는 경우입니다. 주로 문과이신 분들이 논술을
준비한다고 철학이나 글쓰기 강의를 듣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분들이 이 부류에 속합니다.

대부분의 분들은 앞의 두 부류를 절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큰 틀에서 학교에서 짜주는 시간표를 그대로 따르고 거기에서 몇 개의 강의를 빼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강의를
듣는거지요.

다만, 시간표를 짤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일주일에 몇 일 학교를 나갈 것인지를 염두에두고 짜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강의는 동일한 내용의 강의가 두 요일 혹은 세 요일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주1파의 시간표도 짤 수
있습니다. 즉, 일주일에 하루만 학교에 나가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표를 주4파 이하로 짤 것인데 왜 그렇지 않느냐고
반문하실 분이 계실겁니다. 이것은 사실 시험에 기인합니다. 시간표를 압축시키면 압축시킬수록 시험 때 보는 과목도 압축됩니다. 한마디로 하루에
4과목 이상의 시험을 보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반수를 예정하고 있는 사람은 주3파~주5파 정도로 짜는 것이 좋겠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이비.
보통의 경우, 맨처음 1학년 1학기때는 다 시간표가 짜여져서 나옵니다. 하지만
강제성은 없죠.

제가 다니던 학교의 경우, 처음 수강신청 기간때의 최소학점은 16학점까지였으나, 수강신청 정정기간(드롭이 가능한
때)에 수업을 하나 취소하면, 최소학점을 12학점까지로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거는 같은 학교 다니는 선배들이나, 혹은 학교 게시판, 대학
행정실에 문의해보십시오)
때문에 학점을 줄이기가 꽤나 수월했었습니다.

반수의 경우, 가장 중요했던 것이
틈틈히 공부를 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럴 경우, 주3파나 주4파가 수월할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주3파를 했어서, 월화금으로 수업을
몰아뒀는데요, 물론..시험기간에는 좀 쩔긴 했었습니다.-_-; 근데 그래봤자 시험기간이 최대 3주거든요.
그냥 그때 몇일 쩔고, 나머지
시간에 수능공부에 매진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 주5로 가면..버스비도 들잖아요. 왔다갔다 시간뺏기고,,차라리 주3파하고, 나머지 4일동안
수능공부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시간표를 짤때는, 전공을 하느냐, 혹은 전공 다 빼고 그냥 교양만 넣느냐..두가지가 있는데요,
저의 경우 전공을 들었습니다. 근데...뭐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저같은 경우 짧은 기간이였지만, 나름 전공 공부를 하면서 얻은 지식이
많다고 생각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전공 공부도 하고싶지 않고,또 논술 준비 등등을 위해서, 교양만 듣고싶다.
하면
그렇게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왠만해서는 필수교양(글쓰기, 대학영어 등)은 포함시키시고, 나머지는
수강신청책자에서
나름 수능 논술이나..등등 자기가 듣고싶다고 생각하는거 몇개 찝으셔서 들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보통 필수교양의
경우 3학점이고, 다른 교양들은 2학점입니다.)



7.휴학

*어젤이
대부분의 대학은 1학기 휴학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간혹 1학년 휴학 불가인 곳도 있죠. 그런 대학에 가신 분들은 무휴학반수를 하셔야 하겠죠) 그래서 대다수의 반수생은 2학기 휴학을
합니다. 휴학을 하더라도 등록금은 내야 하는 대학이 있고, (물론 다음 학기로 이월되거나 자퇴하면 돌려줄 겁니다.) 휴학할 시에는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 않는 대학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내지 않았습니다.)
반수를 성공할 경우엔, 휴학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성공한 대학에
등록하기 전에 자퇴원을 내면 되니까요. 그러나 행여 반수가 실패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1, 2학기 커리큘럼이
매우 다릅니다. 친구에게 문의한 바로는 경영대는 커리큘럼이 다르다 해도 복학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한편 법과대학의 경우, 그전
단계를 배우지 않으면 다음 단계의 강의를 이해하기에 난점이 있기 때문에 (예: 민법>>채권법 등) 반수를 실패할 경우에 동기들과 같은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최종발표가 마무리되는 2월 즈음에 한달 동안 살인적인 양의 법체계를 소화해내야 되고, 그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최소 한학기, 보통 1년이 늦춰지게 됩니다. 또한 휴학했다가 복학한 사람은 2학기 커리큘럼이 필요하지만, 학교에서는 1학기
커리큘럼을 시행하기 때문에 다음 2학기가 될 때까지 반년 더 휴학하고 한학번 아래 후배들과 같이 1학년 2학기를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은 재수해서 들어간 것과 마찬가지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등장한 것이 무휴학반수입니다. 다만 무휴학반수는 그만큼 입시에 투자하는
양이 줄기 때문에 입시를 성공할 확률도 적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무휴학반수의 경우 대학친구들 모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돌아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반수는 성공하기 위해 시작하는 것입니다만, 반수를 고민하는 입장에서는 만분의 일
확률(이라고 합시다 -_-)로 실패할 경우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돌+아이
휴학시기에 따라 유형이 세가지
유형이 생기는데

등록금만내고 1학기 바로 휴학이 되는학교가 첫번째 케이스이고
1학기를 마치고 휴학이 가능한 학교가 두번째
케이스
1학년 재학중에는 휴학이 불가능한 학교가 세번째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추천은 1번을 가장추천하구요
대학을
좀다녀보고 대학이 이런거구나 알고 공부를 시작하셔도 되기때문에
2번도 괜찮습니다 그대신 2번은 공부의 절대량이 1번또는 재수생들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잠수타고 공부에만 매진하시는게 성공에 가까워 질수 있습니다.
3번의 경우에는 무휴학으로 학사경고를 받아가며 학점을
버리고 수능공부에 매진하는경우입니다.
2번또는 3번의 경우에 휴학시기를 조금 일찍 당기고 싶거나 3번의 경우에 휴학을 꼭 해야만 하겠다

하는 분들은 학교마다 케바케 이겠지만 질병휴학을 신청해보세요. 좀 아는 의사나 그런분에게가서
질병으로 휴학처리좀 하고싶은데
이런사정 얘기해서 진단서좀 잘써달라고 하면 잘써주시는분도 계시니깐요

그리고 한학기 등록을 안해서 뭐 제적처리 되거나
그래도(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재입학이라는 스킬을 쓸수 있는 학교도 있으니 그런거 꼼꼼히 조사해 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8.학고

*에블라디스
보통은 학기 학점평균이 2.0을 넘지
못하면 받는 것으로 반수를 하는 학생들에게는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면 갑자기 치명적인 욕구가 드는 마약과 같은 존재입니다.
반수를 마음먹고
처음 학교에 들어가면 수능에 비해서 널럴하게 학점을 따고 휴학을 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루에 공부를 3시간만 해도 4.0이
넘는 학점을 딸수 있는게 사실이지만(물론 공대는 제외) 실제로 생활을 해보면 하루에 대학공부를 2-3시간 한다는게 얼마나 ㅁㅊ짓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3,4월달 어영부영 학교를 나가다보면 중간고사 성적이 끔찍하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간혹 잘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반수학원이 5월이 되면 시작하므로 그떄부터 조별과제같은것을 하는게 거의 불가능해지므로, 최소학점은 커녕 숙제도 낼수 없는 비참한 상황이 닥치기도
합니다.
물론 독학인강, 6월시작반은 논외로 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학점 포기신청을 하고 한자리수 학점의 수업시수를 했는데
그것마저 힘들어지는 암울한 상황이 오는거죠.
그래서 불현듯 자다가 학사경고의 유혹이 들어 결국 학교를 안나가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단 학사경고를 맞고 난 후에는 집(그러니까 어머니가 계시는 집...)에 우편물이 날아옵니다. 성적표와 함께, 무시무시한
경고장이 오죠... 그리고 일부 대학에 경우, (아..서강대입니다.) 학고를 맞을시에 1학기 휴학이 불가능해지는 암울한 상황이 전개되기도..
일단 경고장을 받으면 어떤곳은 교수님과 면담을 해야합니다. 성균관대가 아마 그랬던가...
최소한 부모님 도장이 찍힌 서류 제출을
해야합니다.

반수가 실패했을시에는...유급이나 재입학을 하게 만드는 주 요소이기도 합니다.
문과에서 3.0도 학점을 마크
못하면(서성한 이하부터는요) 취업에 어마어마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는거 쯤은 알고 계시겠죠..

비장한 각오로 배수진의 심정으로
선택하는 카드이지만. 실패한다면..정말로 강에 뛰어들고 싶게하는 마약과도 같은 것입니다. 웬만하면 안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있는 모든 내용이
제가 겪은 것이고 겨우겨우 성적은 올렸지만 너무 위험한 도박이었습니다. 반수라는거 6월말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카이스빌딩이나 자습실에서 꼬박꼬박 8시까지 나와서 야자만 해줘도
실패한다는게 불가능하다는것이 제 반수 지론이거든요. 하여튼 고민해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시기는 5월쯤이 될테구요..ㅅㄱ


9.시험

*감사합니다 베이비.
저같은 경우는 1학기때 매우
성실하게 학교를 다녔었습니다.
친구들하고의 관계도 매우 좋았고(이미 친한 친구들 몇명은 제가 반수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음에도..),
수업이나 과제, 팀플 모두 다 참여했었습니다.

시험같은 경우, 아무래도 문과대였어서 그런지 공대 등등의 여타 학과보다는 좀더
준비하기 수월했습니다. 어짜피 1학기때 나름 학점관리를 들어가기로 마음먹었다면 수업시간때 틈틈히 필기는 했을것이고, 보통 필기한 내용과 교수님의
수업자료 내에서, 혹은 책에서 나올것입니다.

저희과의 경우, 전공 교수님들이 대략 10문제~15문제정도
미리 문제를
내주시고, 그것 중에서 4~5문제정도 나왔습니다.

물론 한문제당 소문제가 2개 이상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대략 한문제당 답의 총
분량은 A4용지로 1페이지 반 이상되었습니다. 그거를 달달 외워가면 됐었죠.

물론 학점을 포기하고 그냥 학고의 전사가 되기를
원하신다면
전혀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그냥 시험 패스해도 별 상관은 없으니깐요.
저희과의 한 남학우의 경우, 얘도 저랑 함께 반수를
했던 모양이였는데, 1학기 중간의 경우 시험을 보고, 기말에는 시험을 안봤었습니다. 자기 재량이였죠.

하지만 학고의 전사가 될
경우, 반수의 실패후 학교 복학시
학점을 채워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과정이 매우..힘들죠...-ㅅ-

만약 학고의
전사->반수실패->복학->학점채워넣기
과정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다면,
그냥 1학년 1학기 때는 조금 학과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거 없이, 반수의 결과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계신다면, 자기 재량으로 시험을 패스하셔도
별 상관은 없으실듯 합니다.

+)시험공부에 대해서는 과에 따라 틀리지만,
1학년 1학기의 경우, 최대 시험보기 2주 전, 최소
시험보기 1주전부터
계속 공부를 하면, 왠만한 학점을 따는 데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으실 듯 합니다. 물론 성실히 공부를 하였을 경우에
말이죠.



10.각종 행사에
관하여


*감사합니다 베이비.
앞에서도 말을 하였지만, 저는 매우 학교생활에
충실하였습니다. 게다가 저희 과의 경우 소수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행사에 참가 안하면, 약간....의 욕을 얻어먹는
분위기였죠.-_-
그래서 저같은 경우, 왠만한 학교 행사는 다 참여했었습니다. 다행히 1학기때만 학교를 다녔고,
2학기부터가
..특히나 행사가 많았는데 (학술제, 축제, 등등....)
1학기 후 바로 휴학을 해서, 상관없었습니다.

저같은
경우..기억에 남는게 주점이였는데요,
보통 이러한 주점이나..MT이런거는 과대나,,여러 부서의 부장이 아니라면, 그렇게 크게 활동할 것은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 주점에서 그냥 서빙했습니다.^^;

농활도 있는데요, 농활의 경우 참가 신청을 받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여러 핑계를 둘러댔었구요,

만약 아싸로 시작하신다면, 이러한 걱정은 없으실 듯합니다.
아 쟤는 아싸구나, 아 쟤
반수하구나 하고 별다르게 터치 안할겁니다.


11.복학 +
유급(집필 예정)



12.동아리

*돌+아이
동아리는 단과대학 동아리, 과내
동아리(소모임) , 중앙동아리로 분류됩니다.
단과대학 동아리는 우선 공대에 다닌다고 하시면 공과대학에만있는 동아리를 의미합니다. 즉
가입과 활동모두
공대 사람들이 하는것이죠. 과내 소모임은 그 해당하는 학과 또는 학부생들만 가입이 가능한 동아리이고, 중앙동아리는 그
학교 학생이면 가입이 가능한 동아리입니다.

반수를 생각중이시라면 동아리는 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동아리를 가입하다고 뭐
가입원서 쓰는경우도 있긴한데 그건 정말 형식적인것이라 그걸 쓰고도 안나가면 되는것 입니다. 주로 학기초에 동아리를 홍보하는데 그때 홍보하면서 그
동아리 사람들이 밥도 사주고 그러는데 밥만 얻어먹고 가입한다고 말하고 그냥 쌩까세요 ㅎㅎ 밥 사먹을 돈 아끼기엔 좋습니다. 인간 관계를
중요시하고 우선대학들어가서 뭔가 해봐야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동아리 들어가셔도 좋은데 음... 공연동아리나 공연을 준비하는 동아리는 절대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가볍게 친목도모 정도만 할 수있는 동아리를 들어가시는게 좋으시구요. 학술동아리에 들어가면 주로 영어나 그런거 공부하는곳이
많을텐데 꾸준히 공부하려면 그런곳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무늬만 학술동아리인곳을 조심하셔야 해요... 학술동아리라고 하고 만나면 술만먹는 동아리가
많기 때문에,,

주로 학술동아리는 과내 소모임에 많습니다. 제가 다른학교를 다녀본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말씀을 못드리겠네요 반수의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동아리 안드는게 제일좋구요. 혹시나 실패후 복학 이런걸 생각하셔서 복학후 과생활하기 힘들겠다 싶으시면 미리 동아리 가입해서
사람들과 친해지는것도 좋습니다.


13.재수vs반수

*어젤이v
재수의 장점은, 대학교 커리큘럼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 학점관리의 부담이 없다, 친구관계에 대한 부담이 없다, 등록금을 아낄 수 있다 등의 부수적인 것와, '입시에 시간을 올인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통상 재수생의 15% 정도가 재수에 성공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정확한 통계인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것은
그만큼 재수하면서 의외로 성적을 올리기가 힘들다는 점을 대변하는 것인데,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의 투자는 필수적인 만큼, (물론 효율적인
공부를 한다는 전제하에) 반수에 비해 재수는 시간적 측면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합니다.
반면, 재수의 단점은 원서영역에서 생깁니다.
걸어놓은 대학이 없는 데다가, 1년 늦었기 때문에 대학에 합격은 해야 하고, 그래서 정시에서 하향지원을 하거나 수시에서 하향지원을 하여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제 친구 중에도 수능에서 한과목이 삐끗하는 바람에 (주요과목 1점차라던가) 서울대를 노리던 아이가
연고대 수시로 붙어버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예시일 뿐입니다. 연고대를 목표하시는 분들 기분나빠하시면 곤란해요 ^^) 오르비에도 그러한
분들이 상당수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반수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원서영역에 있어 소신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서울대 법대 1차에서 -7까지 합격하여 이슈가 되었었는데, 제 주위에도 반수 상황에서 수능이 잘 안나와서 소신지원으로 설법을 질러서 1차에
합격한 사람이 여럿 있습니다. (제 주위엔 케이스가 다양하네요 써놓고 보니 -_-) 그리고 요즘처럼 입시제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걸어놓은
대학이 있다는 것은 원서영역에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기반이자, 최후의 보루를 가진다는 점에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있습니다.

반수의 단점은 재수의 장점을 반대로 바꾸면 그대로 들어맞습니다. -.-;


14.술

*깜모
술은 대학교 생활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어느 자리에 가든 어떤 모임은 갖든 술은 반드시 따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누구나 말하듯이 술은 공부에 있어서 천적입니다.
술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술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술자리를 갖더라도 술을 되도록 마시지 않아야
합니다.

술자리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종교"를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종교를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여기서 종교를 언급하는 이유는, 단순히 술을 못 마신다고 하면 선배나 동기들은 기어코 술을 먹이게 됩니다. 먹다보면
적응된다고 하는게 그들의 논리이지요. 그러나 종교(대부분은 기독교를 들지요)를 이유로 마시지 않는다고 하면 아무도 먹이려 들지않습니다. 특정인이
그저 체질상 혹은 경험상의 이유로 술을 안 마신다고 했을 때는 그 개인을 설득(혹은 강제로)시키고 술을 먹이면 되지만, 종교를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하면 술을 먹이려는 사람이 그 종교의 교리를 바꿔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술에 관한 얘기를 썼는데,
술을 마시지 않는 방법에 관한 얘기로 바뀌어 버렸군요. 본인은 술을 좋아하고 또 어느정도 마시지만, 술이 공부에 있어 치명적인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점 명심하시고 공부할때 만큼은 술을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15.기숙사

*깜모
기숙사에 관한 문제는 반수를 하는데 있어서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수를 기숙사에서 할려는 분에게는 문제가 되겠죠.(그렇다고 휴학해놓고 기숙사에 살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기숙사에서 수능 공부를 하면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방법은 기숙사를 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방에 살면서 상대방의 책이 무엇인가 정도는 한번 쯤은 다 보게 마련인
것이죠. 물론 대학교 기숙사는 고등학교 기숙사만큼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기 때문에 반수를 들킬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기숙사에 수능책이
보이면 반수를 눈치채게 되겠죠.

또 대부분의 기숙사는 통금시간이 있습니다. 이것이 규칙적인 생활과 술을 멀리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학원을 다니려고 하시는 분께는 안 좋습니다. 반수생들은 거의 다가 야간반을 가게 되는데 학원과 학교의 거리가 조금만 떨어져도
통금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실제로 기숙사에 살면서 반수를 하는 분은 거의 보지 못하였고, 반수를 하려고 한다면
기숙사가 아닌
고시원이나 원룸, 학사 등에 사시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16.전공배정

*깜모
학부에 입학하신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게 바로 전공 배정에 관한 것입니다.
전공배정은 1학년 때의 성적으로 결정되는데 학고의 전사들은
올F이거나
아에 수업을 안 들었기 때문에, 전공배정을 할 성적이 없죠.

그렇다면, 학고의 전사들은 최악의 상황에서 복학했을 때 전공 배정을
어떻게
받느냐가 의문점인데요.
답변은 간단합니다.
신입생들과 같이 1, 2 학기 수업을 들어서 점수를 받고 그 성적으로 전공
배정을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대학마다 약간씩은 다를 수 있으나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으리라 봅니다.
고로,
전공배정때문에 고민하고 계신분들은 특별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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