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킴 [537476] · MS 2014 · 쪽지

2016-10-23 00: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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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방식의 메카니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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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톱니바퀴는 우리가 살아온 삶에 맞춤 제작되었습니다. 우드득 드드득 다닥 덜커덕 덜그럭. 왜 그렇게 살아왔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불가항력이었다. 라고 변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하느님.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불가항력의 사건과 불의의 발생은 막을 수 없는 것이지마는, 그것에 대항하는 자세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톱니바퀴의 절반은 우리가 끼워 맞춰버린 것입니다. 불행의 합리화가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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