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qpwocn9 [646545] · 쪽지

2016-02-08 01:32:02
조회수 194

천천히 멀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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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걸까요?
대상은 아버지 이고,
입장을 이해하고자시고 하며 부대끼고 사는거 그만하고 싶어요.
그냥 천천히 멀어지고 싶어요

그동안 제가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걸리긴했지만 이해하고 살았어요.
그런데 애초에 제가 이해했던게 잘못이었던것 같아요. 이해하고 변할거라고 믿으며 마음을 여는 순간, 충격에 무방비해진다는걸 인지하지 못했어요.
그가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으며, 가족을 위하 얼마나 헌신했는지에 대한 이야기 이제 그만 듣고싶어요.
낳아달라고, 키워달라고 사정한건 제가 아닌데
왜 저에게 헌신했다는 이유를 대며 내가 그에게 얻은 상처와 고통을 참고 곁에 있어야하나요?

잘못된 생각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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