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샤드 [548856] · MS 2014 · 쪽지

2015-05-30 02:35:59
조회수 4,378

서강대 정시 폐지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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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가 정시를 폐지한다는 것을 듣고 처음에는 놀랐어요. 서강대가 드디어 미친 건가 싶기도 하고, 한양대처럼 무리수를 두는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해 보니, 서강대든 어느 대학이든 간에 일단 대학 붙고 그 대학 다니는 사람은, 수시로 학교 갔든 정시로 학교 갔든 간에, 자기 할 일 제대로 다 할 사람은 다 하더군요.

서울대 같은 경우에도 보면정시 비중은 20%에 불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사벽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죠. (본래 포항공대 얘기도 써놓았지만 이건 제 배경지식이 충분하지 않아서 섣불리 말한 것으로 판단하여 지웠습니다)

한마디로, 서강대가 정시를 폐지한다고 서강대가 망했네 판단하는 것은 섣부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훌들이나 한훌들은 물론 좋아서 미쳐 날뛰겠지만.. 하하..

그리고, 서강대를 시작으로 다른 학교들도 정시를 줄이거나 없애고, 본격 본고사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죠. 실제로 수능이 요즘은 점점 변별력을 잃어가며 영향력이 떨어져 가고 있는 추세이고요. (문과 같은 경우는 13때는 영어만, 14때도 영어만, 15때는 국어만 변별력 있었지 나머지들은..)

물론 이 정책이 본고사시대의 시작이 될지, 서망대 현실화의 시작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서강대 재학생으로서) 흥미가 가는 뉴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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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ECON · 487503 · 15/05/30 02:44 · MS 2014

    카포의 정시 폐지 요인 중 하나가 소재지에 따른 선호차이로 연고공에 밀린 것 때문이기에 포공의 수시100퍼에도 설카포의 유지라는 건 이해가 되질 않네요. 어쩌면 설카포 확립을 수년 간의 카포의 수시 100퍼가 만든 것 이니까요.
    서강대의 경우 그런 특수한 위치를 점유한게 아님에도 저런 선택을 한 것은 도박이란 생각이 드네요...ㄷㄷ

  • 스톤샤드 · 548856 · 15/05/30 02:52 · MS 2014

    제가 배경지식이 없어서 카포에 관해서는 말을 섣부르게 했군요.

  • 목걸 · 569961 · 15/05/30 03:06 · MS 2015

    카포는 과고생들로 거의다 메꾸는건데 정시판에서약세이기도해서 하.. 서강은 진짜 왜.. 카포랑 서강은 완전 다른상황인데

  • 갓한양15학번잼 · 553767 · 15/05/30 05:09 · MS 2015

    지나가는 한대생입니다만
    예~~ 전에 한 자료에서 정시생들에 비해 수시생들의 성적이 높다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근데 실제로도 그렇더라고요
    모든 수시생들이 다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거진 다 수시생들이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서강대가 정시를 폐지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서강대는 캠퍼스가 어떻나요..? 주변에 서강대 사람이 없네요 괜찮나요?

  • 스톤샤드 · 548856 · 15/05/30 10:30 · MS 2014

    서강대 캠퍼스요? 작지만 낭비되는 공간은 없어요 ㅎㅎ

  • 휴피곤하다 · 533923 · 15/05/30 17:16

    성적이높아봤자 그나물에 그밥아닌가요? 대학공부 수준이 그렇게 높은것도 아니고 성적이면 그냥 노력만하면 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