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알린 [455441] · MS 2013 · 쪽지

2014-11-22 01:23:54
조회수 719

난독증에 대해 아시는 분 있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099402

예비 고3이에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반 친구중에 난독증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는 것 같아서요ㅠㅠ

얘가 말하는 속도는 평범한데, 유독 책 읽기가 느립니다. 어느 정도냐면, 충청도 애들이 답답해할 정도...?
선생님께서 낭독을 주로 시키는 경제나 문학 시간에는 아예 글에 나와있지도 않은 단어를 창조해서 읽기도 하고(그 단어와 비슷하게 생긴 문자를 혼동하는 것 같아요), 글자를 섞어 읽는 일도 허다합니다.
예를 들어 '혁신'이라는 단어를 '신혁' 이라고 읽는 다던가요..
그리고 국어를 넘어, 분반 수업인 영어는 잘 모르겠지만 한문 과목에서 놀라울 정도로 수업을 따라오지를 못하더군요.
보기에, 사실은 거의 모든 과목에서 그렇습니다

사실 지금도 친하지는 않은데, 정말 착한 애에요ㅠㅠㅠ 뭔가 도움을 주고 싶네요..그렇다고 다짜고짜 난독증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고...난독증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이제 곧 있으면 고3이라 사실 이 친구가 더 걱정이에요ㅠㅠ 면소재지에 사는 바람에 치료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ㅠㅠ
이 친구에게 제가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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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체 · 477397 · 14/11/22 01:42 · MS 2013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3&contents_id=45813
    갓이버

    + 복붙하자면

    김 원장은 “난독증이 있는 사람 중에는 시각적 사고능력이 뛰어나고, 독창적인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글자를 읽기 힘든 만큼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난독증을 방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난독증은 어린 학생에게 큰 고통이며, 학업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떨어뜨릴 수 있다. 김 원장은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가 크며, 만약 치료하지 않으면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좁힐 수 없다”고 말했다.

    난독증 치료는 소리글자(예를 들어 한글)를 구성하는 음소 하나 하나의 음가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빨리 읽기’, ‘빠른 이름 대기 훈련’ 등으로 점점 그 속도를 높인다. 김원장은 “치료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으며, 꾸준히 치료하면 1~2년 내에 거의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너다호라 · 473799 · 14/11/23 23:14

    난독 맞아요 내가 난독임 ㅇㅇ 혹시나 조언 필요하면 쪽지 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