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6 [501551] · MS 2014 · 쪽지

2014-10-21 23:07:34
조회수 612

부모님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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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일로 부모님과 싸우고 우연히 부모님이 하시는 대화를 들었다 아빠가 엄마한테 물었다 쟤 OO지금성적으로 어느정도 갈수있는거야? 엄마가 대답했다 지잡대지 뭐 지금성적으로 어딜가 아빠가 되물었다 지잡대가 어디야?ㅋㅋ 엄마가 대답했다 지방에 있는 잡대. 듣도보도 못한대학교 아빠가 다시 물었다 우리아들이 그런데 가려고 할까?ㅋㅋ 엄마가 대답했다 어쩔꺼야 자기가 여태까지 공부안한걸ㅋ


뭐 평소에 나한테 기대도 안한 부모님이지만 진짜 자살충동이 일어났다. 나름 높은 목표를 가지고있는 나에게 백석대, 중부대만가도 이 엄마아빠는 춤을추겠다는 말에 진짜 그냥 산화되서 사라져버리고싶었는데 이렇게 적나라하게 들어버리니 기분이 짜릿하다.
하긴부모님도 첫째로 낳은 아들이 이모양으로 클줄 알았으면 애초에 안낳았겠지만 그땐 몰랐겠지
그래도 다행이다 동생은 공부잘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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