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 [389304] · MS 2011 · 쪽지

2014-09-01 21:23:57
조회수 196

자신있게 선전포고한 진로계획을 틀어야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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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때가 있었다.

나는 유독 많았던 것 같다.

이것도 하고싶고 저것도 하고싶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이것도 꼭 필요한일인것같고 저것도 그래서.

생각이 많다보니 그런걸까.

몇달전 크게 써놓은 진로가 휙 바뀌어버리는 것을 보며, 나는 앞으로의 내게 묻고싶은것이 많아졌다.


요즘엔 제2, 제3의 직업까지 갖는 이들이 있다고 하니, 물흐르듯 나만의 커리어를 쌓아볼까. 쉽지 않겠지만 나를 아니까. 할수있다는건 아니까.

공연도 다니고 글도 쓰고 연구도 하고.
한꺼번에 저걸 다는 못한다.

하나에 좀더 투자하는 동안 나머지는 기반을 닦는 정도로.. 해서 종래에는 최종 꿈을 이루기를.

오래걸리려나. 상관없지만.


언제 죽을진 모른다해도, 나름 길게 살리라 생각해본다.

혹시나 요절하면, 억울해서라도 혼령이 되어 세계를 여행하면 된다는 하얀 생각이 드는 밤. 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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