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비 [273506] · MS 2009 · 쪽지

2014-04-21 23:20:52
조회수 356

이따금씩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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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상한 취급을 받아야하는 걸까?
건물에 들어설때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고, 약속시간에 늦거나 연락답장이 늦을 땐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부탁을 들어주거나 사소한 배려에 대해 감사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는 것.


모두가 유치원다니고 초등학교 다닐적에 배운것들.
나는 충실히 실행한다. 나로 인해 남들이 주눅들기를 바라지도 않고 나를 특별히 대우 해주길 바라지도 않는 다.
내가 인기가 있다면 내가 좋은 조건을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인간적이고 배려있어서 그러길 원했다.


인정과 인간미가 사라져버린 우리나라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씀씀이와 예의를 바라는 것이 왜 이상한 취급을 받아야 하는 가.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간적이신 노인분들마저
자리를 양보해드려도 고맙다는 말씀을 안하신다. 왜 그렇게 변한걸까.

진정으로 바쁜이들은 언제나 준비된 자세로 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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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력가 · 243365 · 14/04/21 23:25

    그러게요

  • 설리(雪梨) · 466359 · 14/04/21 23:25 · MS 2013

    ... 예전에 4시간 반 고속버스 타고 도착해서 내릴때 기사님께 '감사합니다~'라고 습관처럼 인사했는데 친구가 놀라 뒤돌아보면서 '지금 니가 인사한거야?" 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헐ㅋㅋㅋㅋㅋ'이러면서 비웃는듯한 반응을 보였죠.. 그게 나름 상처였는데..네 상처였어요..

  • russell · 478856 · 14/04/21 23:31 · MS 2013

    울 반 애들 수학여행때... 버스 타고 내릴때마다 기사님께 인사하던 기억이 나네요 참 훈훈했는데 다들 그런건 아닌가보죠 ㅠ

  • 우럭마지노 · 494100 · 14/04/22 00:21 · MS 2014

    전원래자리양보하다가 지금은안합니다ㅋ.....제가 나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