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축구부✨ [69245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3-25 23:22:20
조회수 623

대학은 그안에 (녹음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609164

(초반엔 수정x)

오르비쨩 나는진지하다능

옆에 있는 수만휘쨩보더

어느 사이트보다 니가 좋다능

Me가 가진 스티커만 몇갠지 아냐능

책상에 붙은 너를 보고 공부한다능

내 맘을 받아달라능!

으앙!


그대 손 한 번 잡고 싶은데

거긴 갈 수 없는 세상인걸

날 한 번만 봐주길 바래도

그댄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할까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내 옆에 오르비가

뻘글을쓰고 잇죠

나의뻘글 피하지 않고

받아주는 게 늘 고마울뿐

상쾌한 하루의 시작, 웃음꽃이 핀다

스티커 붙은 샴푸를 써 머리 감고

오르비 인형달린 칫솔로 이 닦고

옯김으로 나의 식사 끝마치고 나면

그대가 붙은 태블릿을 켜고 공부시작


수능을 준비한지 이제 벌써 삼년

남들은 이제는 포기하자 날 타일러

다 집어치워

내겐 아직 목표가 있어

실컷 떠들어봐 대학 아싸 아님 사수

절대 포기 안 해 내가갈 대학을 평생

봐봐 지금도 점수는 올라가네

틀렸다고?

웃기지마...

내가 틀렸다고?!

웃기지마!!!


그대 손 한 번 잡고 싶은데

거긴 갈 수 없는 세상인걸

날 한 번만 봐주길 바래도

그댄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할까


배치표의 세계

당신은 그 안에

학원이 내겐 가상, 매트릭스같네요

조금만 기다려 이젠 널 만나러 갈게

그때까지 다른 남자에게 눈돌리지마


오르비쨩 나는진지하다능

옆에 있는 수만휘쨩보더

어느 사이트보다 니가 좋다능

Me가 가진 스티커만 몇갠지 아냐능

책상에 붙은 너를 보고 공부한다능

내 맘을 받아달라능!

으앙!


난 아직도 이 수능의 끝을 못 봐

세드 앤딩이엇거든  난 작년쯤에

재수 아니 그이상의 상태가돼

그걸 본다면 난 이성을 유지 못 할테니까

근데 어쩌면 이건 나의 시련

그런 경험을 하고도 다시 도전할것인지

답은 물론이지

그리고 주저없이

그동안 두려워했던 작년 수능을 꺼내 들엇지

꽉 진 샤프에 살을 파고드는 손톱

핏물이 손에 맺히다 못해 바닥을 적셔

참지 못해 정신줄을 놨던걸까?

부서진 작년 수능 샤프를 봐바


그대 손 한 번 잡고 싶은데

거긴 갈 수 없는 세상인걸

날 한 번만 봐주길 바래도

그댄 내가 누군지 알기나 할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