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접 [59103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2-24 01:47:41
조회수 410

'고양이 키우기' 논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350254


어렸을 때 책에서 읽었던 건데



땅벌은 식물의 수정에 관여를 한다.


초식동물은 식물을 먹는다.


쥐는 땅벌의 서식지를 파헤친다.


고양이는 쥐를 잡아먹는다.


1인가구(사실상 독신상태)일수록 고양이를 키울 확률이 높다.


군량 보급이 원할할수록 군대의 사기가 높아져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적다면 (시작)


자연스럽게 고양이 개체수도 적다.


고양이 개체수가 적으면


상대적으로 피식자인 쥐의 개체수가 증가한다.


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땅벌의 서식지는 더 많이 파괴된다.


땅벌의 서식지 파괴로 땅벌의 수가 줄면서 식물의 수정에 문제가 생긴다.


식물의 수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식물의 개체수가 준다.


식물의 개체수가 줄면, 초식동물이 먹을 풀이나 사람이 먹을 식량 생산량이 줄어든다.


육류 및 식량 생산량이 줄면 군량 보급에 차질이 생긴다.


군량 보급에 차질이 생기면 군대의 사기가 저하되면서 전쟁에서 패배할 확률이 높아진다.


패배 횟수가 늘면 늘수록 군인 사상자는 늘어난다.


늘어난 군인 사상자로 인해 독신여성의 수가 많아진다. (책 내용이 그럴 뿐 ㅡㅡ)


독신여성의 수, 즉 1인가구의 수가 증가할수록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또한 증가한다.


고양이의 개체수가 늘어난다.


늘어난 고양이로 인해 쥐의 개체수가 감소한다.


감소한 쥐의 개체수는 땅벌의 서식지가 이전보다 더 많이 남아있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땅벌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식물의 수정 횟수 또한 늘어난다.


늘어난 식물의 수정 횟수는 개체수 증가로 이어진다.


식물 개체수 증가는 인간과 초식동물의 식량 증가로 이어진다.


육류 및 식량 생산량이 늘면 군량 보급이 원할해진다.


원할한 군량 보급은 군대 사기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전쟁 승리 확률을 높여준다.


승리 확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군인 생존율 또한 높아진다.


이전에 비해 독신가구의 비율이 감소하게 된다.


고양이를 키울 확률이 있는 가구 또한 감소한다.


고양이의 개체수가 감소한다.


쥐의 개체수가 늘어난다.


......(이하 무한 반복)




참 인상깊은 책 내용이긴 했었음


아 논리학 한 번 겉핥기라도 배워봤으면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