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아이스 [429588] · MS 2012 · 쪽지

2017-02-16 01:34:37
조회수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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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친구들은 살면서 크게 힘들어 본 적이 없으니

상식적인 수준으로도 전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다.


'너 우울한 이야기 하면 불편해.'


이런 말 하는거 이해는 하고 그래서 자제는 하지만 정말 한참 먼 곳에 사는 것 같다.

힘들어본 적 있는 사람들은 조금이나마 공감하는 눈치던데

중산층 집안에서 자라 별 탈 없이 대학 와서인지

전혀 이해를 못 한다. 

나보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라고 계속 이야기하는데 공감을 전혀 할 수도 없고.

심리학 지식도 전무해서 내가 신경성 점수가 거의 만점 찍었다고 이야기하니 네가 우울하단 환상을 버리란다. 세상에

그래도 사회생활 하는 어른들은 이러질 않는거 보니 성숙이란게 존재하나 싶기도 하지만

앞으로 힘든 일 전혀 없으면 어쩌면 평생 이해 못 하겠지.

특히 경제적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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