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아이스 [429588]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7-02-15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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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700도 어려운 분이나 9급 공무원, 중소기업 취업도 어려운 분부터

3개국어 구사 토플 만점 근접자나 전문직 합격자, 금융권, 외국계기업 들어가는 사람들까지.


사실 특정 과에 좀 잘 하는 사람들이 몰려있고

문과대에도 텝스라는 시험이 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문과에도 절대다수긴 하지만 말이다.


근데 대체로 못 하는 사람이 다수라 좀 문제긴 하다.

입결 높은 과나 수준 있는 모임, 동아리, 교외에 똑똑한 학생들 모이는 대외활동, 동아리, 토플학원 등에서 생활을 한 경험이 없으면 분위기에 젖어들고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나 진로 문제에 대한 생각이 크게 왜곡되기 마련이다. 결국다 자기 책임이긴 하지만, 남들 하는데로 방학땐 놀거나 알바하고, 졸업 때까지적당히 학점 3.5 만들고 토익 900 만들고는 왜 취업이 안 되죠 하거나

아무 대기업이나 은행을 가면 그런대로 괜찮은 직장생활을 할거라는 이상한 생각을 가지고 있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서울에만 서울대부터 한양대 학생까지만 쳐도 학부 재학생만 거의 10만이 넘는데 비명문대생들은 타학교생들과 교류가 없는 경우가 많아 대체로 자기들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많은 비명문대 그룹 학생은 토익 900이면 영어 짱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2011-2015년 외고 졸업생만 3만 5천명이 넘는 것이 현실이며, 또한 이공계의 경우 비명문대는 빠른 취업을 최상으로 여기는데 2호선에 바글거리는, 서울에만 수만이 넘는 명문대생들은 학문적 흥미나 목표를 가진 경우가 많고 전공 배우는 양도 몇 배 차이가 나며 외국어에 능통한 학생도 상당히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인서울 학생들은 자기가 인서울은 왔다고 생각하므로 '면학분위기가 나쁘다' 고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1.졸업할 때까지 자기 과 학생만 알거나

2.여기 더해 한두 개의 교내 동아리 학생들만 안다.


결국, 대학이 거대한 인식의 장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교수님이 항상 수업시간에 학교 밖에서 사람 좀 만나라고 하시는데

교수님 말씀을 좀 들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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