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t9 [55424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2-09 18:05:48
조회수 725

으대생 하루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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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5시간의 해부학실습을 끝내고 나면 


허리는 부러질 것만 같고 진도 쏙빠지고

라텍스를 벗은 손에는 역겨운 포르말린 냄새가 베어 있다.


하지만 오늘 내가 찾은 혈관과 신경들은 

내 머릿속에 나무처럼 뿌리를 내리니 


정말 감사하고 고귀한 시간임에 틀림 없다. 


과외시장과 더불어 가끔마다 오르비를 들어오는데

이는 공부가 너무 힘들어 때려치고 싶을 때 

뜨거웠던 재수생이였던 나의 열정을다시 느끼기 위함이다.


난 너무나 지치지만 기말고사를 위해 도서관을 가기로 다짐을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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