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맨하탄 [298449] · MS 2009 · 쪽지

2014-10-26 13:47:01
조회수 513

예전에 분노로 공부한다고 글을 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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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이 다가오니


과연 내가 분노로 공부했었는지 그냥 휩쓸려 온건지 시간만 흐른건 아닌지

싱숭생숭하다.

일을 계속 했다면 어땠을지도 생각해 보게 된다.

목표없이 공부했고 결혼도 늦추면서까지 과연 이렇게 해야했을까 후회도 한다.

6월 올1을 찍고 9월에 잠을 못자고가서 졸면서 풀어 올4가 나왔다.

현재 하루에 한개씩 모의고사를 풀고 8번 푼 결과 평균이 88 96 94 43 42

예전에 다니던 동대보다 못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늦은나이에 준비해서인지 수능같은 시험이 목적인 공부아닌 공부는 때가 있는게 맞는것 같다.

주변에선 다시 한예종 준비해서 가라고하는데

그쪽으로는 꿈이 없고

내 나이에 이렇게 다시 방황하게 되는게 무언갈 다시 시작해야한다는게 두렵기만하다.

이렇게 글 쓰면서 위안이라도 삼고 싶은 내가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 글도 무슨 목적으로 끄적이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시험은 봐야지 어쩌겠나...

다들 건투를 비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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