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재학생 독학이 옳은지 학원이 옳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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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서실에서 독학하고잇는 고2 재학생입니다. 지금 선배님들 수능이 얼마남지않고 질문할 타이밍이 아니라는걸 잘 알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중학교때 공부를 하지않았고 그것을 커버하고자 고1때 제 주위의 친구들보다 열심히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하고 선생님들께 '넌 열심히하니까 좋은 대학갔으면 좋겟다' 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공부를 할 수 밖에없는 환경을 만들기위해 입학과 동시에 빠져살았던 게임을 끊엇고 핸드폰도 없애버렸습니다. 모든 요인을 제거하니깐 공부를 방해하는 것이 '잠'하나 남더군요.
그런 상태에서 2학년때 문과 이과 나누니 정신이 들더군요. 1학년때 1등급나왔던 수학이 이과에 가니깐 3등급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급한마음에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에서 하라는거 했지만 역시 성적이 나오지않더군요. 그러던중 다른 과목 인강을 들으면서 수학인강도 들어봤는데 힉원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거랑 너무 다르더군요. 제가 생각해보니 학원은 그저 많은 선생님들중 한분일 뿐리고 인강선생님은 많은선생님들중 검증이 되신분들이니 인강을 듣는 것이 훨씬 이익일 것이라고 생각됬습니다. 게다가 저희집이 학교하고 30분정도 거리이기에 이동시간도 아깝다고 생가되어서 학원을 끊고 인강들으면서 독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여름방학과 학기중에 정말 지금까지 했던것중에 가장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내신기간을 지나면서 페이스가 무너지더군요. 내신공부를 하느라 수능공부를 3주정도 놨는데 페이스가 다시 돌아오지를 않습니다. 어제와 오늘 열공하기로 마음먹고 부지런히 아침9시에부터 독서실에 있엇지만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잠반 공부반을 했습니다. 분명히 어제 숙면을 7시간정도 푹 취했지만 잠이계속 오더군요. 저는 잠을 안자면 사고가 어느정도 지점에서 더 이상 나아갈수 없는 상태가 되버려서 잠을자고 공부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잠깐 자려고하면 1시간이 지납니다. 그렇게 잠을 몇번씩 자다보면 하루에 3시간은 독서실에서 자게 됩니다... 혹시 체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요?
이런 제 성격으로는 독학이 맞지 않는 것 일까요... 제 성적으로는 제가 원하는 대학에 못 간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리고 미리 해놓은것도 없기에 다른사람보다 더 열심히해야된다는 것도 압니다. 제 성적은 자사고에서 고1초반에는 중하위권이였고 지금은 중상위권 까지는 올려놨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에 진학하기를 희망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상위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도 앎니다. 독학을 하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저처럼 잠이 많은 학생들은 학원이 더 좋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학이 더 좋은 선택일까요? 저는 혹시나 이길 수 있을 공부가 아닌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요약
1. 학원은 나에게 안맞고 인강이 더 인증된 곳이라고 생각되서 독학을하려합니다.
2. 내신기간전에는 잘했던 독학이 잘 안되고 저는 잠이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3. 독학을 하는것이 옳은것인지 학원을 다니는것이 옳은 것인지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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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시는 게 있는데 학원 다닌다고 잠이 깨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혼자 공부할 때 안자는거에요. 독서실에서 10분맞춰놓고 자는 습관을 들이시고 그게 안된다면 졸릴때 서서 공부하시거나, 밤잠을 조절해야합니다. 잠 덜자서 머리안돌아가는거, 잠많이자는거 어느쪽이 더 손해인지도 고민해보시고, 카페인섭취도 해보고, 하루는 서서공부하더라도 온전히 버텨보고, 잠시간도 조절해보는 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서 최적의 생활패턴을 찾으세요. 고2면 아직 시간은 많아요.
네... 잠을 줄여보도록 하겟습니다
잠이 많아서 독학이 맞지 않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게 학원을 다녀도 인강을 들어도 수업을 듣는 것과는 별개로 지식을 '자기화'시키는 시간은 혼자 해야하는 겁니다.
결국 지식을 '자기화'하는 것보다는 지식을 어디서 '얻는가'에 초점을 두고 고민하시는 것 같은데 큰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어떤 방법을 택하더라도 점수가 오르는 구간은 강의를 듣는 과정이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에서 생기거든요. 여기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해보세요.
저는 수학에서 잠수가 낮은 이유가 시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문제는 반복학습하다보면 나아질까요?
물론입니다
반복이라는게 자이스토리 반복인가요? 아니면 새로운 문제 반복인가요? 제가 학원을 많이 안다녀봐서 뭐부터 풀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저는 일단 알텍이랑 자이풀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문제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문제를 풀더라도 필연적으로 자신이 사고하는 방식을 인식하고 다른 문제를 접하더라도 내재되 있는 사고에 기반하여 사고를 확장하는 연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