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박스 [402630]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7-03-19 22: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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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의대 편입학 준비하던 40대 분 독서실에서 자주 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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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의대 편입학 준비하던 40대 분 독서실에서 자주 봤었음.



10여년 전,


독서실에서 자주 마주치던 아저씨가 있었음.


지나갈때마다 그 아저씨가 뭔 책을 공부하는지 궁금했었는데

한문이랑 생물? 책을 자주 보던것으로 보였음.


그 독서실에서 30대 40대 아저씨들이 몇명 있어서

지나갈때마다 보면, 공무원 준비하거나 기술사? 기사? 같은거 공부하던 아저씨도 있었는데


생물? 한문 같은걸 공부하는 40대 아저씨라서 

뭐하시는 분인지 궁금했었음.


그러다가 휴게실에서 밥 먹다가

그 아저씨가 나한테 말을 걸어 왔음.


"학생 자주 보는데, 뭐 공부하나?" 


이렇게 말을 걸어 오셨고,

그러다가 대화를 했음.


그렇게 알게 됐음.

"한의대 편입학" 공부를 하신다는 것을..


그리고 나이는 "40대 중반" 이셨음.



그땐 그런가보다 생각했음.


그렇게 마주칠때마다 인사하고 그랬음.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그 아저씨 한의대 편입학 합격 하셨다는 말을 들었음.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음.



최근에 알게 됐는데.. 그 분 지금 한의사 되셨고 우리 동네에 개업하셨다는 것을 알게 됐음.



크~ 세월 정말 빨리 흐른거 같음.



10여년 전 공부할때부터 보던 아저씨라서 느낌이 새롭고

원하던 바 이루셔서 괜히 나까지 기분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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