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파 입장에서 영어절평 싫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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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으로 형성된 영어실력이라 그런지
선생이 앞에서 뭐라고 떠들어대든 하나도 안 들어오고, 그냥 내 방식만으로 풀다 보니 점수는 90점대 중반에 고정. 작년에는 그나마 잘하는 영어 100 찍어보겠다고 그불구도 듣고 듄변형도 풀었는데 결국 94점.
나 같은 사람 입장에서 수능 영어는 '해석' 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음. 그저 '읽고', '푸는' 거임. 영어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마) '해석' 능력이 오르는 것인데, 이미 영어 문제를 풀 때 따로 '해석'이라는 것을 안 하니, 점수가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고 고정되는 듯.
상대평가였으면, 작년에도 그랬듯이 점수가 안 오를 것이 뻔해도 불안감 때문에 이것저것 했을 것임. 하지만 올해는 절평. 영어만큼은 아무 것도 안 했고, 작년이면 영어 헀을 시간에 국어, 수학, 아랍어 하는중. 어제 대성 3월 모의를 봤는데, 지난 3개월 간 영어 하나도 안 했음에도 불구하고 90 중반 찍음. 그저 읽고 푸는 과목이니, 사실 떨어지는 게 더 이상. 그리고 영어가 희생해준 덕에, 국어 수학이 제법 오름. 아랍어랑 사탐도 비교적 여유롭게 할 수 있을듯.
손해를 보는 쪽은 80후반, 70후반 학생들이라고 생각함(물론 작년에 비해선 상황이 낫다). 영어에서 90점대, 80점대로 도약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써야 함. 점수차이가 얼마 안 나지만, 영어라는 과목 특성상 성적 향상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기에... 영어 등급을 그렇게 올린다고 해서 입시에서 큰 이득을 보진 않지만, 입시에서 보는 '손해'가 두려워서라도 이 친구들은 영어를 공부할 거임. 나 같은 사람이 시간을 온전히 국수탐랍에 쏟을 때, 이들은 아쩔 수 없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영어에 할애한다는 것. 또한 경찰대, 사관학교 준비생이라면 영어에 뺏기는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임. 오히려 그 중에 이득을 보는 사람도 있을 것임. 대표적으로 유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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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가든 유학이 답
ㄴㄴ 80후반은 이득
독해하는 방법만 제대로 배우셨어도 점수 더 잘 나오셨을텐데..
저는 고1때까지 그냥 제 방식대로 풀다가
독해법 배운지 하루만에 다 체화하고 그 이후부터 안정적으로 점수 나왔거든요. 유학경험은 1년 반 정도 였고요 .
어떤강의들으셧어용...??
동네학원 샘한테 들은 거에요 ㅋㅋ 저 영어 인강 한번도 들은 적 없어요
ㄴㄴ님같은분피해봄
Trust me
ㅇㅇ 이게 맞음. 글쓴이는 약간 손해 보는 경우임.
한 80점대 받던 애들이 살짝 공부해서 1컷에 걸치는 게 젤 이득 보는 경우.
맞는듯. 전 유학은 아니지만 애초에 학교방식으로 영어를 안해서 그냥 읽고 푸는데 문법 or 어휘에서 한두개만 틀리는 입장이라 솔직히 이득임
와....ㄹㅇ공감이여..수업들어도 문법용어 하나도 몬알아듣겠고..따로 문법공부할까하다가도 도저히 어색해서 몬하겠고
저도...많이풀든적게풀든 난이도가어렵든쉽든 점수는비슷하게 한두개씩틀리고 문법도그냥 어색한거고르는수준이고.. 근데또절평되니깐 괜히쫄리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