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끊을까 고민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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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매사에 부정적이에요
그 친구 어머니는 공원같은데서 아이스크림 장사 하시고 아버지는 아무일도 안하시고, 암튼 집이 어려운 앤데 어릴때부터 오빠들한테 치여서 부모님께 사랑을 못받고 자랐대요. 그래서 매일 우울해하고 친구들이랑 말도 잘 안하고 그러거든요 성격이.
거기까진 괜찮아요.
근데 너무 부정적인 기운이 저한테도 옮는거 같아요. 저한테 매일 카톡으로
아나 죽고싶어 자살하고싶어 뛰어내릴까 내가 죽어도 아무도 안슬퍼할거야 나는 왜이런집안에서 태어났지 너는 내가 죽으면 뭐할거야? 나오늘죽을거야
나 이제 좀 밝은세상에 나와서 살려고 했더니 날 실망시키네 친구든 가족이든 다 필요없어
이런식으로요. 저말 처음 들었을때 제가 너무 놀라서 밤 열시에 걔네집으로 뛰쳐나간적있는데 아무일도 없었어요. 그냥 죽고싶다가 입에 붙은 말인가봐요. 이런지 한 3개월 된거같아요.
그래서 너 힘든거 알지만 솔직히 나 너무 힘들다고 나도 공부하느라 나도 성적이나 부모님때문에 너무 고민할거많아. 너 남자친구도 있잖아. 너 남친한테 얘기하면 안돼? 이러니까 엄청 서운해 하더라구요.
저 어쩌면 좋나요
그친구 힘든건 아는데 솔직히 일일이 다 받아주다가 저만 정신고갈될거같아요.
원래 저 별명이 여자광희일 정도로 항상 밝은데ㅋㅋ 그친구 말하는거 듣고 있어면 기분이 좋다가도 급다운되고 짜증나고 그래요. 저 어떻게 하면 좋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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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빨려들어가는거있습니다. 아무리 밝고 긍정적인사람도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인 말 하게되고
축쳐지고 가라앉게됩니다. 저도 피해자였고 그렇게 당했구요.
애들이 너 원래 안그러다가 왜이러냐 소리 나올정도로요.
무서운점은 거기에 영향받아서 님이 바뀌게되면 사람들이 님을 욕하지 그 친구를 욕하진 않게되는게 소름끼치는 점이고.
더 소름끼치는 점은 바뀐다음에 그 상태가 유지된다는점. 더이상 밝은 생각이 떠오르지가 않고
더이상 매사가 즐거워지지않게되는점.
최악을 보고있으면 최악을 따라가게되는게 현실입니다. 땔 수 있을때 떄셔요.
전 알면서도 왜 당했냐구요. 그사람이 평생에 땔래야 땔 수 없는 하필이면 부모님이 그런사람이었거든요. 멀리 할 수 있다면 멀리해야 합니다.
나중에 사람잃고 인맥잃어도 할말없어지는게 사실이죠
예전에 부모님 글 본거같은데 그게 님이셨군요
저는 조금더 고민해보고 끊던지...일단은 수능핑계대고 연락 일부러 씹고있는데 저보다 님이 더 괴로울듯..힘내세요 ㅠㅠ
힘듬에 크고 작음이 있겠습니까 ...
전교생 상대로 저를 모르는 애가 없을정도로 활발하고 뛰어놀던애가
방구석에 숨어서 햇빛조차 보고싶지않게 변할정도라면 ...
사람의 영혼은 소리소문 없이 스며드는 수채화도 같아서
부정적인곳에 있던 어디에있더라도 나도 모르게 그 속에 젖어들어가게되죠.
친구를 위하신다면 쓴소리 팍 한 번 해주시는게..그리고 나중에는 그 친구도 깨달을겁니다..자기 자신이 힘들 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줘도 자기 자신은 제 자리를 동동 돈다는 것을요..힘듦은 자신이 극복해야하니까 친구에게 난 ~~~이래서 좀 힘들다 식의 님의 마음도 좀 표현해보세요.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그러니까 나도 너 받아주기가 많이 힘들어 식으로 말이죵
슬프게도 내입장에선 들어주는게 힘들면 거절(?)하는게 당연하고
친구입장에선 이해는 하지만 서운하기도 하고 상처받는게 당연한듯...
오르비 알려주세요 여기분들 위로 잘해주시던데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있는데요 옆에서 조언같은거 해줘도 그때만 고개끄덕이고 다시 우울모드로 돌아갑니다 더 정들기 전에 떨쳐버리는게 좋아요 전 너무 정들어서ㅠㅠ이미 늦었음요ㅠㅠ
저도 학원다닐때 그런 친구 있어서 스트레스 받다가 지금은 학원 안다니거든요 (제가)
학원 끊고 걔가 문자 보내는거 다 씹고 하니까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그러니까 님도 최대한 빨리 끊으세요. 아니면 그런 애들은 주로 자기 위로받고싶어서 계속 그러는거니까
아예 세게 나가시는 것도... 전 학원 끊기 전에도 걔한테 "나 그런말 듣기 싫다고.너나 나나 둘다 재수하는 입장인데 내가 그런 소리 계속 들으면 나까지 자살하고 싶단 생각 드니까 하지말라고 제발"이라고 했더니 좀 뜸해지더라고요ㅋㅋ
신승범쌤이한말 너가 그친구를 바꾸든가 아니면 인연끊던가.
마음에 상처 있는 사람, 모난 사람을 상대하는 게 힘든 일이긴 하죠 으음..
그 기분 알것 같다ㄷㄷ
친구한태 말하세요. 난 너때문에 힘들다. 니 우울함을 지금까지 계속 들어왔고
더이상 듣다간 나까지 부정적으로 변할것 같다.
이렇게 말해놓고 반박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달라진게 없으면 인연 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