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포기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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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됐어요.
이제야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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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안남았는데ㅠ 고생하셨습니다..
아직 젊으니 너무 맘에 두지마시고 좀 넓게 보시다가 수능 다시하셔도 되욤..
토즈에만 20대 후반 30대 초 수능준비생들 가끔 보이네요.
이전 글들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고생하셨어요..
저도 이전글보고왔는데 한달전에 그래도 끝까지 해보겠다고 쓰셨던데 ..ㅠㅠ 너무 힘들어보이셔서 뭐라 선뜻 말하기 그렇네요 앞으론 좋은일만 있으시길 .,
글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느껴집니다..
수능도 하나의 길이며, 그 길은 언제든지 원할때면 우리가 선택해서 갈 수있는 길입니다.
수능을 공부하는 이유는 아마 대학 그 자체보단, 공부하는법과 멘탈관리하는법, 일상생활을 살아갈때의 사고력,추론력,문제해결능력등을 배우는 어쩌면 대학 그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주는것같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하셨던게 다 허투로 돌아가진 않았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동안 글쓴이님도 많이 성장해지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사회라는 큰무대속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얼마나일지는 모르겠지만, 푹 쉬십시오.
푹 쉬셔도 됩니다. 우린 기계가 아니잖아요? 쉬신 후 훌훌 털고 일어나셨으면 합니다.
많은 장점이 우리에겐 남아있으며, 아직 발견하지 못한것 뿐이니까요.
수고하셨습니다.
님의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지라 말하기 조심스러운데 시험이라도 쳐보시는게 어떨까요? 결과가 어떻든간에 마무리는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힘내세여!!
수고하셨습니다
너에게 / 서혜진
내려놓으면 된다
구태여 네 마음을 괴롭히지 말거라
부는 바람이 예뻐
그 눈부심에 웃던 네가 아니었니
받아들이면 된다
지는 해를 깨우려 노력하지 말거라
너는 달빛에 더 아름답다
그동안 그 많은 시간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자신을 많이 보듬어주세요. 무언가를 이루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당신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존귀한 사람입니다.
쪽지 하나 보냈는데 확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