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FA7 [418533]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6-10-27 18:35:10
조회수 1,177

모의고사 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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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오르비 독재학원 영통점에서
문과멘토를 맡고있는 RAFA7 이라고 합니다.

이제 수능이 3주앞으로 다가왔는데
마무리 공부는 잘 하고 계신지요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건 시험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는 삼수를하고 현재 대학에 입학하였는데
삼수를 하면서 매일 매일 일기를 썼습니다.
당연히 모의고사 보는 날과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은 날에도 일기를 썼고 당시의 기분, 느낌
그리고 등수 등이 모두 적혀있었습니다.

먼저 저는 강대를 다녔고 매 모의고사마다
등수를 적어놓았는데 등수를 말씀해드리면
2월 253등
3월 201등
4월 145등
5월 114등
6월 평가원 73등
7월 57등
8월 9등
9월 평가원 23등
10월 97등
11월은 수능 전주에 봐서 성적표를 제대로 받지 못한걸로
기억합니다.

2월과 3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빌보드에 들었습니다.
당연히 저 또한 수험생이었고 사람인지라
매달보는 모의고사 등수와 점수에 일희일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기를 보면 일희일비 하는 것은 모의고사 보는 날과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는 날에만 그랬고
나머지 날은 평소와 같게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결과를 말씀드리면 저는 수미잡이라는것을 뼈저리게 느낀 사람중 하나입니다. 저희 반에서 단 한번도 빌보드에 들지 못한 친구가 수능에서는 빌보드 10등안에 들었고 저는 수능에서 아마 겨우 들었거나 못들었던걸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즉, 모의고사 점수가 어떻게 되었든 가장 중요한것은 수능이고 모의고사와 수능은 독립시행이라는것을 잊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르비 글을 보면 지금 여러분들 대부분은 이 작은 사설모의고사 때문에 너무나 크게 일희일비 하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것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험생들에게 감정소모는 사치일 뿐이고 체력의 저하만 불러온다는것을 저는 오랜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꼈습니다. 수능이 3주남은 이 시기에는 더더욱이고요.

너무 상투적인 말이지만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입니다.자신의 현재 상황, 약점을 파악하는 용도로만 사용하시고
점수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틀린것, 맞은것에 너무 일희일비 하지도 마시구요..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에 집중하시고 약점을 마지막으로
채워갈 때입니다. 지금까지 90퍼센트를 쌓아오셨다면 남은 3주는 약점체크를 통해 마지막 10퍼센트의 퍼즐을 끼워맞추고 정리해 나가는 시기입니다.

오늘 모의고사 잘 보셨으면 잘 보신대로 넘어가시고 못 보셨으면 약점이 무엇인지 체크만 하신다음 그냥 넘어가세요.수능에 집중할 때 입니다.

남은 3주간 정말 열심히 하시고
마지막 정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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