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진짜 실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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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10월 국/영/수/사문/경제 100/100/96/50/50 총점 396점으로
난 된놈이구나 했던 사람입니다
현재 수능 85 88 96 50 47 로 폭망했습니다
어짜피 끝난거고 별 신경 안쓰고 있는데
아부지가 들어오셔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해야 잘하는 거다! 수능 때 못본거면 넌 잘했던게 아닌거야" 하시네요..
사실일까요..
괜히 답답하고 억울해져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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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운이 중요해요
그 전의 노력을 인정 안해주시니 서운하네요ㅜㅠ
ㅠㅠ
수능 자체가 실력을 정직하게 알려주는 척도까진 아니지만
폭망하신거면 어떤 이유는 있겠죠..
성적은 깃발꽂은 모래성 흙빼기 처럼
무너지기 전까진 티가 잘 안나니까요
그랬겠죠ㅜㅠ 수능전 수시발표랑 10월 점수보고 더 열심히 하지 않은것도 있네요..ㅠㅜ
한 번의 시험만으로 어찌 모든 것이 측정되겠습니까. 당연히 수능 성적이 당신 공부의 총량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능의 성적이 내 진짜 실력이라는 마음가짐은 공부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모의고사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게 합니다.
다음 수험생 분들이 새겨 뒀으면 합니다..ㅎㅎ
그런데 님은 반수하시면 될듯 기본실력있는데 진짜 이번 평가원이 문제 이상하게 낸거같음 뭔가 상위권이 더 피해봤죠
진짜 실력은 대학 들어가서 자기 전공 공부하는 실력이지요
아버지 말씀 너무 마음에두지 마세요
아부지 학력이 좋으셔서 대꾸를 못했네요 ㅜㅠ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
저도 수능 폭망해서 재수하려고하는데 지나간 성적들에 연연해하지 않고 어쨌든 수능 성적이 내 성적이다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려구요 그럼 쪽팔려서라도 열심히 하겠죠...
힘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이때까지 부정하진 않았지만(안하려고 했지만) 수능도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한 시험이라고 봅니다. 갑자기 수능날 엄청 떨어진 것도 실력에 구멍이 나서일수도 있지만 하필 수능이 물어보는게 꼭 그 구멍난 곳만 물어봐서 그렇게 됐을수도 있고요.
무조건 노력이 부족했느니, 실력이 없느니 하는 걸로 보긴 어렵죠.
저도 이번 수능전까진 망한 친구들 보면서 아부지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당사자가 되니 부인하고 싶네요 ㅜㅠ
솔직히 누가 믿어 주겠어요. 나 모의고사는 **인데 수능은 **다라고 하면...그런 거죠 뭐 ㅠㅠ 서글픈 세상
그렇죠 수능으로 결정할 뿐이니까요;
저희아빠도 똑같이하셨어요 니 능력이 모자라서 못한거라고...ㅠㅠ 더 잘나오는건 바라지도않았는데 어떻게 오히려 등급이 툭툭 떨어질수가있죠...
대학가선 같이 힘내서 공부합시다!
그래요!!!
저는 삼반수생이라 주제넘게 드리는 말씀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됐다!' 그 생각이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현역 때, 재수 때 둘 다 '아 이제 됐다!' 이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사람들이 진부하게 하는 말처럼 자만하게 해서 틈을 생기게 하는것 뿐만아니라 내가 모르는 문제 혹은 이상하게 막힌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는 정도에 영향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수능전에도 그러한 마음가짐이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불안감을 점점 더 키워요 신기하게.. 근데 삼반수할 때는 기본적으로 수미잡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교육청과 사설 모의는 채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에이 그건 오바다. 그래도 틀린 건 체크해야지'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도 일리가 있지만 저는 6월말에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점수가 잘 안나왔을 때 심리적으로 위축감이 생길까봐 채점을 안했거든요. 그래서 6,9월 평가원만 분석하고 항상 '언제든 막힐 수 있다. 그 때 빠져나갈 궁리는?' 이생각을 시시때때로 했던것같아요. 나름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거든요.
헛소리가 길었던 것 같네요 ㅎㅎ 님의 질문에 답변하면요, 확실히 시험은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단, 그 운이 작용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는 조건하에) 그 조건은 남들의 노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명석한 두뇌도 될수 있지만 극히 소수일 것이고, 대부분은 수능까지 해온 공부의 양이겠죠? 그 양이 기반이 된다면, 그다음은 정말 운이 모든걸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컨디션도 운이고, 내가 잘 풀수있는 문제가 수능에 출제된것도 운이고, 평소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상한 논리가 서서 국어문제를 이상하게 이해하는 것도 운이라고 생각해요.(이건 다른분들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상 삼반수 생의 쓸데없이 긴 답변이었습니다ㅎㅎ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아 이제 됐다 가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멀었다 가 수험생의 바람직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ㅠㅜ 저런 마음가짐이 결과의 원인일 수 있겠네요
전혀 쓸떼없지 않았습니다..ㅎㅎ 이제 다음 수험생 분들이 꼭 참고하고 열공했으면 합니다 ㅎㅎ
저는 아버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봐요
수능에서 운도 중요하지만 단지 그거 하나 때문에 등급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그러지는 않거든요
11111맞을 것을 운 나쁘면 11122 맞는 정도?
또 기본적으로 10월 모의고사는 속된 말로 자살 방지용 시험입니다.. 평가원 시험도 아니구요.. 변별력도 너무 없어요 전과목 1컷이 100점에 수렴하는 점수인데..
10월보단 9평 등급합이랑 수능 등급합 비교해보세요
죄송하지만 제가 볼 땐 님 실력대로 나온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ㅠㅜ 3월이후 본 모의고사 중 가장 못본 시험이 수능이구 9월은 10월에서 등급은 변함없고 점수만 약간 떨어지네요 ㅠ..
이해하면서도 동조해주는 댓글을 바란거 같습니다..
제 생각에 수능은 지식의 양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큰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담대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인 거 같습니다. 그 능력의 기반은 자신감, 자애감이구요. 그리고 자신감, 자애감이 형성되는 과정은 꾸준한 노력으로 인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이겠죠.
감사합니다ㅠㅜ 새겨듣겠습니다!
9월 10월 하고 수능 비교하는것은 의미 없어요.
6/9월 10월에 약간 못미치지만 ㅜㅠ 저정도는 아니었거든요 ㅜㅠ
올림픽 금메달 과 같은거.같아요 슬프긴 한데 휴
.. 결과는 나왔으니 어쩔수 없죠..ㅎㅎ 남은 길 후회없도옥 걸어갈게요!
운빨도 받지만 모의고사 잘 보는데 기막히게 수능만 망치는 사람들 여럿 있잖아요. 그건 실력이죠. 연습은 잘하는데 정작 실전가면 무너지는.
그런친구 주변에 있죠 ㅜㅠ 그친구 이번에 훅 망했다던데 ㅜㅠ 같이 힘내겠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똑 같음 절대우위는 거짓말 안하고 상대우위는 거짓말도 함
그렇게 볼 수 있군요 ㅜㅠ 상대우위ㅠ
저는 평소 모의고사 기출 풀어도 2등급 이하로 내려간 적이 거의 드물었는데 수능전날 2번이나 중간에 깨서 수면부족에 멀쩡하던 청심환부작용 , 실전경험 부족으로 개망 시망 폭망해서 재수합니다ㅠㅠ 정말 펑펑 울었어요.....ㅜㅜ
고생하셨어요ㅠㅜ 결정하신거면 다음 1년은 후회없게끔 힘내시길 바랍니다!
'자신에게 물어봤을때 후회가 없는가?'
예라고 답하셨으면 된겁니다.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10월이랑 비교하셧네요,,,
6월.,,,9월에 비해 떨어지셨나요?
10월성적은 절대 비교하면 안됩니다,
넵ㅠㅜ 6/9월도 10월에 살짝 못미치는 성적이었거든요 ㅠ
10월은..... 진심 비교할게 못되죠 자살방지용 시험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만큼...
수능 한 번으로 그게 실력의 전부임을 말할 수는 없겠지만
수능 한 번이 다른 6/9평 10번 이상의 압박감을 갖고 있으며
그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 또한 실력인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수능이나 게임이나 인생은 다 멘탈 싸움인듯. 멘붕당하느냐 버티느냐...
전혀 떨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편안했던게 독이 된듯 하네요
전... 진짜 실력하고 시험실력?은 다르다고 봅니다..
평소에 열심히 하셨고 모의고사도 잘보신걸 보면 진짜 실력은 좋은거예요...
다만 시험을 대비하는, 수능에 대비한다는 시험실력이 부족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능은 어찌됬건 시험이잖아요.. 그럼 그 시험에 맞게 대비할 수 있는, 수능 당일날의 엄청난 압박감을 항상 염두해두시고 공부하는 자세, 좀 답답하더라도 수험생활동안은 수능에 나를 최적화시킨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시험실력이 또 쌓이는것같습니다...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아버님 말씀에 너무 상처받지말으셨으면 합니다..저도 작년에 비슷한 경험있었는데요..진짜 그냥 날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구나 생각하시고 그냥 포커스님 페이스대로 공부하세요ㅎㅎ
뭐든지 나한테 다 좋은거다 라고 그냥 주문?을 거시고.. 만약 재수를 하게 되신다면요ㅠ 수능 하나만 진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보세요..!
건승을 빕니다~~*^^*
ㅎㅎ이번이 마지막이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다음에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ㅎㅎ
저도 6월 92 100 100 5050
9월 97 100 100 47 47
10월 100 100 100 5050 이과 화1생1입니다만
수능84 100 100 41 47 ㄷㄷ핵폭망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