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529142] · MS 2014 · 쪽지

2014-11-28 00:57:59
조회수 1,676

수능이 진짜 실력일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126953

마지막 10월 국/영/수/사문/경제 100/100/96/50/50 총점 396점으로
난 된놈이구나 했던 사람입니다

현재 수능 85 88 96 50 47 로 폭망했습니다

어짜피 끝난거고 별 신경 안쓰고 있는데
아부지가 들어오셔서
"어떤 일이 있어도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해야 잘하는 거다! 수능 때 못본거면 넌 잘했던게 아닌거야" 하시네요..

사실일까요..
괜히 답답하고 억울해져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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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BbBbc · 529922 · 14/11/28 00:59

    아니요 운이 중요해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0:59 · MS 2014

    그 전의 노력을 인정 안해주시니 서운하네요ㅜㅠ

  • BbBbBbc · 529922 · 14/11/28 01:00

    ㅠㅠ

  • 336490 · 336490 · 14/11/28 01:00 · MS 2010

    수능 자체가 실력을 정직하게 알려주는 척도까진 아니지만
    폭망하신거면 어떤 이유는 있겠죠..
    성적은 깃발꽂은 모래성 흙빼기 처럼
    무너지기 전까진 티가 잘 안나니까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1:01 · MS 2014

    그랬겠죠ㅜㅠ 수능전 수시발표랑 10월 점수보고 더 열심히 하지 않은것도 있네요..ㅠㅜ

  • cogito · 466029 · 14/11/28 01:00 · MS 2013

    한 번의 시험만으로 어찌 모든 것이 측정되겠습니까. 당연히 수능 성적이 당신 공부의 총량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능의 성적이 내 진짜 실력이라는 마음가짐은 공부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 모의고사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게 합니다.

  • 포커스 · 529142 · 14/11/28 01:02 · MS 2014

    다음 수험생 분들이 새겨 뒀으면 합니다..ㅎㅎ

  • 지식넓히려 · 528643 · 14/11/28 01:53 · MS 2014

    그런데 님은 반수하시면 될듯 기본실력있는데 진짜 이번 평가원이 문제 이상하게 낸거같음 뭔가 상위권이 더 피해봤죠

  • airti · 456755 · 14/11/28 01:02 · MS 2013

    진짜 실력은 대학 들어가서 자기 전공 공부하는 실력이지요
    아버지 말씀 너무 마음에두지 마세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1:04 · MS 2014

    아부지 학력이 좋으셔서 대꾸를 못했네요 ㅜㅠ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

  • sunnj · 439759 · 14/11/28 01:06

    저도 수능 폭망해서 재수하려고하는데 지나간 성적들에 연연해하지 않고 어쨌든 수능 성적이 내 성적이다 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려구요 그럼 쪽팔려서라도 열심히 하겠죠...

  • 포커스 · 529142 · 14/11/28 01:07 · MS 2014

    힘내시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우유젤리 · 463916 · 14/11/28 01:08 · MS 2013

    이때까지 부정하진 않았지만(안하려고 했지만) 수능도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한 시험이라고 봅니다. 갑자기 수능날 엄청 떨어진 것도 실력에 구멍이 나서일수도 있지만 하필 수능이 물어보는게 꼭 그 구멍난 곳만 물어봐서 그렇게 됐을수도 있고요.
    무조건 노력이 부족했느니, 실력이 없느니 하는 걸로 보긴 어렵죠.

  • 포커스 · 529142 · 14/11/28 01:11 · MS 2014

    저도 이번 수능전까진 망한 친구들 보면서 아부지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당사자가 되니 부인하고 싶네요 ㅜㅠ

  • dkssud5032 · 525713 · 14/11/28 01:10 · MS 2014

    솔직히 누가 믿어 주겠어요. 나 모의고사는 **인데 수능은 **다라고 하면...그런 거죠 뭐 ㅠㅠ 서글픈 세상

  • 포커스 · 529142 · 14/11/28 01:11 · MS 2014

    그렇죠 수능으로 결정할 뿐이니까요;

  • 호랑아 · 502435 · 14/11/28 01:11 · MS 2014

    저희아빠도 똑같이하셨어요 니 능력이 모자라서 못한거라고...ㅠㅠ 더 잘나오는건 바라지도않았는데 어떻게 오히려 등급이 툭툭 떨어질수가있죠...

  • 포커스 · 529142 · 14/11/28 01:12 · MS 2014

    대학가선 같이 힘내서 공부합시다!

  • 호랑아 · 502435 · 14/11/28 01:16 · MS 2014

    그래요!!!

  • 1년후서울대에서보자 · 433229 · 14/11/28 01:18 · MS 2012

    저는 삼반수생이라 주제넘게 드리는 말씀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됐다!' 그 생각이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현역 때, 재수 때 둘 다 '아 이제 됐다!' 이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사람들이 진부하게 하는 말처럼 자만하게 해서 틈을 생기게 하는것 뿐만아니라 내가 모르는 문제 혹은 이상하게 막힌 문제가 나왔을 때 당황하는 정도에 영향을 주더라구요. 그리고 수능전에도 그러한 마음가짐이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불안감을 점점 더 키워요 신기하게.. 근데 삼반수할 때는 기본적으로 수미잡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했고, 교육청과 사설 모의는 채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에이 그건 오바다. 그래도 틀린 건 체크해야지'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도 일리가 있지만 저는 6월말에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점수가 잘 안나왔을 때 심리적으로 위축감이 생길까봐 채점을 안했거든요. 그래서 6,9월 평가원만 분석하고 항상 '언제든 막힐 수 있다. 그 때 빠져나갈 궁리는?' 이생각을 시시때때로 했던것같아요. 나름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거든요.
    헛소리가 길었던 것 같네요 ㅎㅎ 님의 질문에 답변하면요, 확실히 시험은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단, 그 운이 작용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는 조건하에) 그 조건은 남들의 노력을 뛰어넘을 수 있는 명석한 두뇌도 될수 있지만 극히 소수일 것이고, 대부분은 수능까지 해온 공부의 양이겠죠? 그 양이 기반이 된다면, 그다음은 정말 운이 모든걸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컨디션도 운이고, 내가 잘 풀수있는 문제가 수능에 출제된것도 운이고, 평소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이상한 논리가 서서 국어문제를 이상하게 이해하는 것도 운이라고 생각해요.(이건 다른분들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상 삼반수 생의 쓸데없이 긴 답변이었습니다ㅎㅎ

  • 자연스럽다 · 476610 · 14/11/28 03:0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자연스럽다 · 476610 · 14/11/28 03:09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아 이제 됐다 가 아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멀었다 가 수험생의 바람직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10 · MS 2014

    그렇죠.. ㅠㅜ 저런 마음가짐이 결과의 원인일 수 있겠네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9 · MS 2014

    전혀 쓸떼없지 않았습니다..ㅎㅎ 이제 다음 수험생 분들이 꼭 참고하고 열공했으면 합니다 ㅎㅎ

  • 기백이 · 409457 · 14/11/28 01:27 · MS 2012

    저는 아버님 말씀이 일리가 있다고 봐요
    수능에서 운도 중요하지만 단지 그거 하나 때문에 등급이 엄청나게 떨어지고 그러지는 않거든요
    11111맞을 것을 운 나쁘면 11122 맞는 정도?
    또 기본적으로 10월 모의고사는 속된 말로 자살 방지용 시험입니다.. 평가원 시험도 아니구요.. 변별력도 너무 없어요 전과목 1컷이 100점에 수렴하는 점수인데..
    10월보단 9평 등급합이랑 수능 등급합 비교해보세요
    죄송하지만 제가 볼 땐 님 실력대로 나온 것이 아닐까 하네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8 · MS 2014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ㅠㅜ 3월이후 본 모의고사 중 가장 못본 시험이 수능이구 9월은 10월에서 등급은 변함없고 점수만 약간 떨어지네요 ㅠ..
    이해하면서도 동조해주는 댓글을 바란거 같습니다..

  • 달마시앙 · 283810 · 14/11/28 01:29 · MS 2009

    제 생각에 수능은 지식의 양을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라 큰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담대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헤쳐나갈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시험인 거 같습니다. 그 능력의 기반은 자신감, 자애감이구요. 그리고 자신감, 자애감이 형성되는 과정은 꾸준한 노력으로 인한 자신에 대한 믿음을 쌓아가는 과정이겠죠.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6 · MS 2014

    감사합니다ㅠㅜ 새겨듣겠습니다!

  • 어깨아파요 · 373447 · 14/11/28 01:36

    9월 10월 하고 수능 비교하는것은 의미 없어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5 · MS 2014

    6/9월 10월에 약간 못미치지만 ㅜㅠ 저정도는 아니었거든요 ㅜㅠ

  • 남건욱 · 532569 · 14/11/28 01:39 · MS 2014

    올림픽 금메달 과 같은거.같아요 슬프긴 한데 휴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6 · MS 2014

    .. 결과는 나왔으니 어쩔수 없죠..ㅎㅎ 남은 길 후회없도옥 걸어갈게요!

  • 전수한 · 531977 · 14/11/28 01:44 · MS 2014

    운빨도 받지만 모의고사 잘 보는데 기막히게 수능만 망치는 사람들 여럿 있잖아요. 그건 실력이죠. 연습은 잘하는데 정작 실전가면 무너지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4 · MS 2014

    그런친구 주변에 있죠 ㅜㅠ 그친구 이번에 훅 망했다던데 ㅜㅠ 같이 힘내겠습니다

  • 남건욱 · 532569 · 14/11/28 01:48 · MS 2014

    올림픽 금메달 똑 같음 절대우위는 거짓말 안하고 상대우위는 거짓말도 함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3 · MS 2014

    그렇게 볼 수 있군요 ㅜㅠ 상대우위ㅠ

  • 설설리 · 516055 · 14/11/28 01:59 · MS 2014

    저는 평소 모의고사 기출 풀어도 2등급 이하로 내려간 적이 거의 드물었는데 수능전날 2번이나 중간에 깨서 수면부족에 멀쩡하던 청심환부작용 , 실전경험 부족으로 개망 시망 폭망해서 재수합니다ㅠㅠ 정말 펑펑 울었어요.....ㅜㅜ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3 · MS 2014

    고생하셨어요ㅠㅜ 결정하신거면 다음 1년은 후회없게끔 힘내시길 바랍니다!

  • 물량배급 · 438835 · 14/11/28 02:20 · MS 2012

    '자신에게 물어봤을때 후회가 없는가?'
    예라고 답하셨으면 된겁니다. 수고하셨어요!!^^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2 · MS 2014

    감사합니다^^

  • 롤하고싶어 · 509216 · 14/11/28 02:45 · MS 2014

    10월이랑 비교하셧네요,,,
    6월.,,,9월에 비해 떨어지셨나요?
    10월성적은 절대 비교하면 안됩니다,

  • 포커스 · 529142 · 14/11/28 03:02 · MS 2014

    넵ㅠㅜ 6/9월도 10월에 살짝 못미치는 성적이었거든요 ㅠ

  • 공부하는정이 · 444697 · 14/11/28 09:12 · MS 2013

    10월은..... 진심 비교할게 못되죠 자살방지용 시험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만큼...

  • 공부하는정이 · 444697 · 14/11/28 09:13 · MS 2013

    수능 한 번으로 그게 실력의 전부임을 말할 수는 없겠지만
    수능 한 번이 다른 6/9평 10번 이상의 압박감을 갖고 있으며
    그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 또한 실력인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수능이나 게임이나 인생은 다 멘탈 싸움인듯. 멘붕당하느냐 버티느냐...

  • 포커스 · 529142 · 14/11/28 09:21 · MS 2014

    전혀 떨리거나 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너무 편안했던게 독이 된듯 하네요

  • 힛트힛트 · 536083 · 14/11/28 09:29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칩몽스 · 536605 · 14/11/28 10:20 · MS 2014

    전... 진짜 실력하고 시험실력?은 다르다고 봅니다..
    평소에 열심히 하셨고 모의고사도 잘보신걸 보면 진짜 실력은 좋은거예요...
    다만 시험을 대비하는, 수능에 대비한다는 시험실력이 부족했던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능은 어찌됬건 시험이잖아요.. 그럼 그 시험에 맞게 대비할 수 있는, 수능 당일날의 엄청난 압박감을 항상 염두해두시고 공부하는 자세, 좀 답답하더라도 수험생활동안은 수능에 나를 최적화시킨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시험실력이 또 쌓이는것같습니다...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구요^^ 아버님 말씀에 너무 상처받지말으셨으면 합니다..저도 작년에 비슷한 경험있었는데요..진짜 그냥 날 위해서 하시는 말씀이구나 생각하시고 그냥 포커스님 페이스대로 공부하세요ㅎㅎ
    뭐든지 나한테 다 좋은거다 라고 그냥 주문?을 거시고.. 만약 재수를 하게 되신다면요ㅠ 수능 하나만 진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보세요..!
    건승을 빕니다~~*^^*

  • 포커스 · 529142 · 14/11/28 10:52 · MS 2014

    ㅎㅎ이번이 마지막이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다음에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ㅎㅎ

  • 실수만줄이자 · 461930 · 14/11/28 13:50 · MS 2013

    저도 6월 92 100 100 5050
    9월 97 100 100 47 47
    10월 100 100 100 5050 이과 화1생1입니다만
    수능84 100 100 41 47 ㄷㄷ핵폭망ㄷㄷ

  • vvvvvv5 · 481850 · 14/11/29 01:04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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