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경영못가면죽자 [505766] · 쪽지

2014-11-22 00:50:12
조회수 3,942

삼수경험해보신 분들... 어떤 거에 멘탈이 깨지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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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재수 당시에 페이스북 보거나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면;; 엄청 깨졌는데
독서실이 감옥같기도 했고... 휴
삼수하시면서 멘붕되신게 어떤 면에서 그러신건거요? 미리 알고 들어가면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요ㅜㅜㅜㅜ 삼수해야하는데 재수때처럼 또 여름에 미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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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achim Noah · 532682 · 14/11/22 00:51 · MS 2014

    그냥 내가 삼수충이라니 20살은 어디로 날아가고 벌써 21살이라니 생각만해도 멘붕옴

  • oneaboveall · 520803 · 14/11/22 00:53 · MS 2014

    막연한 불안감 찾아옵니다. 매우 복합적인 불안감이에요. 성적잘나오는중에도 찾아와요

  • 평가원해체 · 417283 · 14/11/22 00:54 · MS 2012

    헤어졌을때, 그냥 내가 삼수라는 생각들 때,
    근데 삼수정도하면 위기에 어느정도 대처할 수 있어야죠 ㅎㅎ.. 삼순데..
    삼수라서 더 힘들지만 삼수라서 더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페이스북 당장 비활성화하시구요 재수랑은 전혀 다른마음으로 하셔야합니다.
    망해서 1년 더한다? 이마인드 오래못갑니다. 왜 내가 삼수까지해가면서 이 공부를 하는지 명확하고 뚜렷한 이유를 가지세요. 그 말 하나로 1년을 버티시구요
    삼수 응원합니다.

  • Flying Lotus · 384595 · 14/11/22 00:57 · MS 2011

    공부할 때 가장 멀리해야 하는 게
    페북인듯

  • 고대지교16이쁘니 · 528643 · 14/11/22 00:58 · MS 2014

    근데 우리 사촌오빠가 군대때문에 멘1ㅜㅇ오셨데요 수능 마치자마자 군대

  • 짝퉁젤리 · 395989 · 14/11/22 01:04 · MS 2011

    삼수 망하면 군대...ㅋㅋ 제인생과 작별할거같은 느낌

  • 신텍후 · 406704 · 14/11/22 01:05 · MS 2012

    근데 어지간하면 삼수는 반수하세요. 남자시면 친구들 다 군대가는데 나만 이러면서 멘탈 와자앚앚앚앚아장자앚ㅇ앙창깨짐 ㅋㅋㅋ

  • 똥사서독 · 534922 · 14/11/22 01:09 · MS 2014

    그냥삼수는 멘탈관리가 젤줌요 솔직히 지겨운게 크죠 현역은 모르고 처음 보니까 더 멘탈적으론 덜힘듬

  • 361007 · 361007 · 14/11/22 01:12 · MS 2010

    친구들 거의 입대 벌써 내년 초에 전역하는 친구들도 있음, 세번 째에 대한 압박감, 현역땐 그렇다고 쳐도 성적이 잘 나오다가도 수능때 잘 못본 재수때의 트라우마, 내 나이 21살인데 아직까지 수능공부한다는 사실, 오랜 수험생활에서 오는 권태와 매너리즘 등등..

    솔직히 많이 힘듭니다. 재수 때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힘들었어요. 삼수를 하게 된다면 정말로 초반부터 무언가를 많이 해야한다는 압박감 혹은 이건 다 아니까 안해도돼 라는 자만심에 빠지지 않게 주의하세요. 아는 것도 한번 씩 꾹꾹 눌러서 공부하고 기본도 탄탄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되, 삼수나 했으니까 매일 매일 많은 것을 해야지라는 압박감 속에 자신을 묶는 일도 피하시고요. 같이 재수한 친구들이 막 대학에 입학해서 노는 모습이나, 현역으로 대학갔던 친구들이 2학년이나 된 것을 보면 쟤네들은 저만큼이나 앞서가는데, 나는 이 나이 먹도록 뭐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힘들 수도 있어요. 저도 갓 끝난 삼수생이라서 1,2년 차이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 하지 않겠습니다. 저도 사실 모르니까요..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하지만 지금의 2년의 희생이 나중엔 주변보다 10년을 앞서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도배하려고 노력하세요. 재수해서 좋은 대학에 가버린 친구들을 질투할 필요도, 부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럽겠죠 부러워요 사실. 그래도 뒤에 보고 후회하지 말고 언제 내년이 되나.. 라는 생각도 하지말고 묵묵하게 하루하루 해야 할 적당한 공부량만 잘 채우면서 지내세요. 정말 힘든 길 선택하셨네요.. 작년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안쓰럽습니다.. 정말 정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 인도스텔라 · 287968 · 14/11/22 01:50 · MS 2009

    저는 이거망하면군대다!이생각에신경이제일많이쓰였던거같음. 딱히 멘붕오고그런적은없어요. 아 사실은 왔는데 내가 이거에 무너지는거도 사치고 그러면또망할거아니까...왠만한일은 아무렇지 않게넘길수있었던 건지도 모르겠네요. 아니 어쩌면 억지로 그렇게 생각한건지도모르겠네요. 전그냥 모든과목을 상대로 다 정복하겠다는 기세로 하루하루 버텼던거같아요. 나중에 어떻게든 도움될것들이니까 내가 지금 하고있는짓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흔들릴땐 이러다망한 작년생각하면서 다잡고.. 페북이런건하지도않았고 전화도정지했었어요. 6월부터는. 그러면 외적인 이유로 흔들릴일은 줄어드는게분명하니까.
    열심히하세요.지금은 책보거나 알바하거나 여행이나가먼서 힐링좀하시구요. 그리고 가급적이면 독서실보다는 도서관가세요.독서실은너무암울해짐..

  • 경희대의대논술합격 · 457245 · 14/11/22 08:13 · MS 2013

    삼반수하세요.. 학교다닐때공부틈틈히해두고 7월부터 진짜 집중해서 빡세게하면 할만한것같아요..삼반수도엄청난부담감속에서하는데 쌩삼은.. 아찔하네요
    역시 삼수 가장 큰 부담은 군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