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오늘 해주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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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시쯤 아버지랑 1시간동안 맥주 한잔 하면서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이 절 울리네요..
[간추린 내용입니다.]
" 내일 수능 시험 점수 나오는 날이지? "
"네.. "
" ... 너 열심히 한거 다 안다.
어떻게 나오든. 뭐..
못보면 너나 나나. 너희 엄마나.
기분 안좋지. 솔직한 말로 남들 서연고 가는거 부럽다.
근데.. 넌 거기 못가도 좋아. 어느 대학 가도 좋아.
내일 점수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다.
근데 한가지.
내일 점수 안좋다고
기죽지마라.
움츠리지마라.
그건 용서 못하겠다.
내일 점수 안좋다고 인생 끝났다고 생각하지마.
... (화제전환)
아우 최순실 진짜 저거 어떻게 해야하냐~ 아우 진짜.. "
아버지 고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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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도 감동 ㅠㅠㅠ
와... 아버지 정말 멋지세요...ㅠㅠㅠㅠ
부럽네요 저도 님 아버지같은 아버지가 되고싶음
저도 꼭 덜도말고 더도말고 제 아버지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오늘 아버지와 비슷한 대화를 나눴어요 ㅋ
거의 비슷하네요 ㅌㅋ
저나 님이나 좋은 아버지를 둔 것 같애요
그러네요. 전 제 아버지가 좋아요..
존경스러움..
아버지 goat...
기죽지마라!!
눈물ㅠ
진짜 멋지시네요ㅠㅠ
와 정말 멋지시네요ㅠㅠㅠㅠ
저는 저렇게 멋진 어머니가 있습니다^^
정말 님이나 저나 좋고 멋진 부모님이 계셔서
행복하네요..
참아버지..
참아버지....
저는 저렇게 멋진 어머니가 있습니다^^
남자다....암튼 이번 수능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모 :)
좋은 부모님이시네요.
그리고 님에 관하여 아주 조금밖에 모르지만 평소 활동 떠올려 보면 부모님 정말 많이 닮으신 것 같아요. :) 좋은 분들이셔.
아버지 말씀이 큰 힘이 되었길 바랄게요. 기운 냅시다!
유럽님도 너무 좋으신분이신걸요 :)
덕담 감사해요 헤헤..
제 부모님은 성적부터 묻고 여기 못가? 이러고 그렇다 하면 한숨만 쉬는데..
겉으로는 그러셔도 속마음은 다르실거에요..
저 좀 입양햐주세여
읍 ㅠㅠ 저희집 오시면 저때문에 고생하십니다 ㅠ
제 부모님은 너한테 투자한 돈이 아깝다 그러심...
아니에요.. 부모님은 정말 겉으로 말씀하시는게 전부가
아니실거에요.. 저희 어머니가 좀 직설적이시긴한데
그말이 전부가 아님을 저도 잘 알고 있거든요..
술 드시고 와서 뜬금 없이 저에게 너는 노력해봤자 서성한이야 이러시는데도요?
아..
음.. 그러면 제 짧은 식견으론
부모님과 한번 진지한 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사실 진지하게 이야기 하기전까진..
음.. 부모님과 그리 사이가 좋지않았어요
저에대한 부모님의 생각을 조금 알 수 있었구요.
부디 부모님이 그리 모진말을 하더라도
너무 큰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네요
죄송해요. 앞으로 다 잘되길 바랄게요..
goat
갓버지 ㅠㅠ
와 아버지들은 다 똑같은가봄... 저도 수능 개망하고 방에 쳐박혀있으니까 1주일정도 지켜보시다가 불러가지고 니가 뭘잘못했는데 기죽어있냐고, 죄지은사람만 기죽어있는거라고 어깨펴고 당당하게 다니라고 하셨음. 완전 고마웠음 ㅎ
진짜 저런 아버지가있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저희 어머니도 이 말씀 하시던데 ㅎㅎ
아 눈물 핑도네
와 저희아버지는 서성한되냐? 말씀하시고 그건 어려울것 같습니다 하니까
바로 표정굳으시던데 ㅠㅠ
저희아버지는 마킹잘못했다니까 욕박던데..
정말 멋진 아버님이시네요..^^ 저희 엄마도 수학 하나 마킹실수 한 거 발견후 등짝 스매싱!!!
작년에 저희아버지생각나요 작년수능 처참한성적을 받고 집에박혀있을때 아무말하지않다가 수능성적발표날 저보고 니가 올9등급을 받아도 아빠의 자랑스러운 아들임은 변함없다는 한마디 그한마디에 저는 재수생활 내내 버텼고 올해는 작년보다 많이 올랐네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ㅠㅠ
저는 아버지가 공부하는 1년동안 바뀐 나를 본 것 만으로 만족하신다고 얘기하셨어요
와 순간 울컥했어요 진짜ㅠㅠ
저희 아버지가 해주신 말씀
"성적표 갖고와봐"
"망했어요"
"국영수 3등급이라도 되냐?"
"국영수 523이에요.."
"5등급? 에휴 공부 안했구만 망한이유가 뭐야"
"저도 인생에서 처음받아보는 점수에요"
"니실력이 그거라는거야 5등급이면 중간?"
"아무래도요?.."
"공부안해도 3등급은 나오겠다 나는 국어를 그렇게 잘했는데 넌 왜그러냐"
"그때랑 지금이랑 다르잖아요 형식이며 지문이며"
"뭐가다른데 똑같은 국언데 내가 지금 시간똑같이 재고 3등급나오나안나오나 내기할래? 말이되는소리를 해야지 지가 공부안해놓고선"
명칭은 같지만 달라도 너무다른 아버지네요
이분 뭐지;;
학생 본인이 열심히 했는지 안했는지는...본인 스스로가 잘~알것입니다.
후회도 보람도 본인이 얼마 안돼 금방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성장도 하구요.
다만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옆에서 격려하고 지켜봐주며 도와주시는 거죠. 때로는 안쓰럽고 애타고,
대견한 마음으로...
저는 오래전 대입을 치뤘지만, 아직도 기억합니다.
첫해 실패했을 때,
어머님 말씀이..."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더라..."
크게 낙심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아버님이시네요. 요즘 우리집 동생 때문에 장난이 아닌데
저희 부모님은 수능 망치면 사람취급도 안하네요(재수생입니다.)
"성적 어케 나왔나?"
"국영수과탐 순대로 34543"입니다.
"머? ㅆx 놈아? 그게 재수한 놈의 성적이야?"
"재수했으면 올라야지 씨x 1년동안 뭐했냐?"
"넌 인간안된다."
"1년동안 ㅈ빠지게 그렇게 공부했으면 뭐라도 나와야지"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거야"
"에휴 씨x 1년 돈 ㅈx 했네"
"에휴 ㅆx"
"내가 공부해도 3등급은 나오겠다"
"불수능이었자나요 어려웠다고요"
"어려워도 123등급 니 위로 다 있자나"
"9평때 21311 나온거 아시자나요"
"1년동안 ㅈ빠지게 열심히 한거 아시자나요"
"씨x 결과가 중요한거야 9평 6평 소용없어"
"에휴 닌 사람새X 안된다. 나가 뒤x라."
"수능 못보면 미안한줄 알아야지"
진짜 그렇게 말한다구요?
이런집안 생각외로 굉장히 많아요.. 댓글쓴분 안좋은생각하지마시구 기죽지마세요 ㅠㅠ 같은처지에 도움이될수없지만 그래도 힘냅시다
저도 수능을 망망망했지만
학교에서 수능 망쳤다고 하루종일 축 쳐져있고
애들말에 대꾸도 잘 안해주고
이런애들이 그렇게 보기 싫더라고요...(물론 원래 좀 그런 애였습니다만)
그냥 수능 한번 조질수도 있지! 하고 평소대로 긍정적으로 사는게 저한테도 좋을것 같아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휴휴ㅠ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엄마랑은 딴판이시네 ㅎㅎㅎ
정말 좋은 부모님이 계셔서 좋으실듯...정말 부럽네요
저희 아빠도..제가 정말 하고 싶은 거 있으면 계속 도전하라고..그러다가도 다 때려치우고 놀고싶으면 아빠가 먹여 살린다고 그러셨음.
하..ㅜㅠ 저는 아빠께서는 말은 안하시지만... 수능끝나고 나서부터 항상 기운도 없고 말도 없고 집에와서 술만 드시다 잠드시고... 제일 속상한건 저고 제일 미안한건 전데 이런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이 아무도없네요..ㅎ 그 누구의 위로보다 부모님의 위로가 가장 큰 힘이 되는걸 아실런지모르겠습니다..ㅠ
부럽다..
부럽당
와... 정말 멋진 아버지세요... 존경스러워요...
저희 아버지는 수능을 끝낸 지금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고2때 중간고사인가 기말고사인가 망했을 때
'공부 못해도 돼 아빠 딸이잖아' 라고 말씀해주셔서 진짜 힘이 되었던 기억이 나요. 수학 망해서 너무 고통스러운데 아빠한테 털어놓고 싶네요 ㅠㅠ 아빠가 위로해주면 힘 날것 같은데
우리 모두의 부모님은 언젠가 우리 곁을 떠나십니다 대신 마음속에는 항상 살아계시는 거예요 마음속에 살아계신아버지께서는 님을 응원하고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니가 공부를 못해서 아빠가 스트레스때문에 병이 생겼다'고 하는 어떤사람이랑은 다르네요
저희엄마는 제가무슨대학가든 신경을안쓰시는데허허 저힌테무신경한게아니라 그냥 대학학벌에관심이없으셔요 그냥제가욕심나서삼수햇지만요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