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an(정도환) [376046] · MS 2011 · 쪽지

2014-10-02 20:54:25
조회수 2,984

2015 연세대학교 모의논술의 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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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2번의 발문이 문제입니다. 모의논술의 한계로 보여지는데요.


제시문 (나)와 (다) 각각의 입장에 근거로 삼아, 제시문 (라)의 도표에 나타난 국가군 B와 C가운데 어느 것이 더 이상적이라고 여겨지는지 답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이 발문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1. 제시문 (나)와 (다)에 초점을 맞춘 경우
제시문 (나)와 (다)에 초점을 맞추면 제시문 (나)의 입장에서 B,C 국가군중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국가군에 대한 대응,
(다)의 입장에서 B,C 국가군중 이상적이라고 여기는 대한 대응이 이루어 져야 하는 대응적 답안을 서술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다른 경우

2. 제시문 (나)와 (다)가 아닌 '답안 작성자'에 초점을 맞춘 경우
이 때는 답안을 작성하는 학생이 B국가군과 C국가군중 어떤것을 더 이상적으로 바라보는지에 대한 서술이 중심이며,
 (나)와 (다)의 내용을 근거로해서 논평을 통해 제시해야 합니다.

이처럼 '발문반 보면' 답안의 해석이 2가지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발문 의도의 명확성이 떨어져 아쉬운 점을 보여주고 있네요.

다만 저는 이 때 1번의 해석이 좀더 옳다고 봅니다.
(나) 제시문이 '예시'형식의 제시문으로 일반론적인 주제를 담고있지 않기에 (추측이 가능할뿐)
논평이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또한 '각각의'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발문을 해석하면 1번이 더 타당한 해석이 되겠지만
연세대학교에서는 단어 하나로 의도를 파악하라는 기출문제는 지금까지 없기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집착하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함이며, 또한 10/4일 시험에서는 발문의 의도가
명확하게 제시될 것이니 이에 대한 정리를 꼭 하시라는 의미로 작성합니다.


시험이 오늘이 지나면 하루가 남네요, 내일 마지막 논술에 관한 정리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내일 글의 주제를 미리 발표하자면 시험장 '행동강령' 입니다.
내일 하루 멋진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보여주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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