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똥집 [500233] · MS 2014 · 쪽지

2015-01-28 21:52:33
조회수 352

체념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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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뭔지도 모른채

하고싶은게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른채

나를 모른채

공부를 한다


하고싶은 직업을 적어내라고 하면

친구들은 슥슥 잘적어낸다


근데 가슴이 시켜서 하는걸까?

나만 안그런건가?



꿈이 없는 자의 꿈에 대한 생각과 추구는 잡념으로 치부되어

나중에 해도 좋으니 일단 지금은 공부해라


맞는 말이지

꿈이 없으면 일단 공부해야지

우리나라에서는





근데 왜지?

꿈이 없으면 찾아야 되는거 아닌가?

찾을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내가 너무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건가?

현실 부적응자?




세상은 하고싶은 것보다 하기 싫은걸 더 많이 하고 살아야 한다는데

벌써 하나 하게 생겼다.

난 체념하기 싫어

난 나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보고싶고

내가 뭘 하고싶어하는지 찾고싶어

공부에 치여 사느라 자기가 누군지 생각조차 해볼틈도 없는

그런 대다수의 일부가 되고싶지 않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이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무엇이며

내가 하고싶어하는 일은 무엇이며

내가 왜 체념해야 하는건지..





이 생각 빨리 체념안하면

나는 현실부적응자가 될테니 빨리 체념해야겠지

근데...진짜 하기싫다....

아무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는건지

같은 생각을 안하는척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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