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학년도 9평 점탄성체 지문의 '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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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위의 꿀이 흐르는 동안 중력에 대응하여 꿀의 응력은 서서히 증가한다.'라는 선지가 적절하지 않은 이유를 명쾌히 설명해 주실 분 없나요?
'EBS', '기출의 고백', '미래로' 이외의 교재에 제시되어 있는 해당 선지에 대한 해설을 댓글로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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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약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같은 분이 계셨군요.
글의 서술에 따르면 응력은 물체가 받는 힘이라고 정의되어 꿀의 응력이라는 말은 곧 꿀이 받는 힘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1문단에서 꿀이 힘을 받는 건 중력만 언급했으므로 꿀이 받는 힘은 중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타당합니다. 그러므로 5번 선지는 중력에 대응하여 꿀의 응력(=중력)은 서서히 증가한다라는 비문이 되어버려 틀려버립니다.
그런데 과학사전같은 곳에서 응력의 정의는 힘을 받을 때 물질 내부에서 생기는 저항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지문의 서술이 틀렸단 얘기죠. 받는 힘과 힘을 받았을 때 물체 내부의 저항력이 엄연히 다르니까요.
애초에 대학에서나 배우는 내용을 수능모평으로 끌어와서 생기는 많은 서술 내용을 줄이기 위해 수정하는 과정에서 서술을 잘못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응력을 저항력으로 정의할 경우라면 5번 선지는 비문이 아니게 되긴 합니다만 글에서도 꿀이 저항만 한다고 서술되어 있지 저항력의 양은 서술이 되어있지않으므로 글에만 근거했을 때, 꿀의 응력은 증가할수도,감소할수도,유지될수도 있는 것인데 5번 선지는 증가한다고 확언을 했기에 틀린 것입니다.
하지만 지문에서의 응력에 대한 서술이 오류가 있어 보이긴 하나, 11수능의 채권 지문 해명에 있어서 평가원이 내용 자체가 오류더라도 지문 내의 내용들끼리 모순되지 않는다면해결 가능하다며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즉, 응력을 물체가 받는 힘이라고 이해해도 지문 내의 다른 내용들끼리 모순되지 않기에 제가 처음에 언급한 `중력에 대응하여 중력은 서서히 증가한다.'라는 비문이라고 생각하고 5번 선지는 틀리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 듯 합니다.
정리하면, 응력에 대한 정의가 오류소지가 있으나 지문 내의 정의에 근거하더라도 5번 선지는 비문이 되어버려 틀려져 버립니다. 추가적으로, 모의평가 지문은 이전 수능에서 출제할 때 탈락한 지문들을 출제한다고 듣긴 했었습니다(확실하진 않으니 가볍게 듣고 넘어가주세요.). 아마 제가 생각하기엔 추후에 이의제기 가능성 때문에 수능에선 탈락시켜 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좋은 의견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닳은 중력은 언제나 일정하다 로 퉁치고 넘어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