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형 지문 선지가 원래 논란이 많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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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언어영역문제.hwp
2009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출제
비문학 도량형 지문 24번 문제..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데ㅜ.ㅜ
3번 선지에서
'원자에서 방출되는 복사선'은
한때 도량형의 표준이었지만
특정한 문제 때문에,
표준의 자격을 잃고
다른 것으로 교체됐죠.
이런 점에서 볼 때,
현재에는 표준이 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일듯한데..
어떤 문제가 있어 교체된 것을,
현재에도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인정해 줄 수 있나요?
과거에는 표준이 될 수 있었다.고는
인정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가 있지만, 가능성은 있지 않느냐..
표준이 될 수는 있지 않느냐.. 라고 한다면
당장 UN사무총장의 발바닥 길이를
1m 길이의 표준이라고 볼 수는 있는데
(문제점이 많긴 해도)
이건 너무 억지에 가깝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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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문제를 고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게 고칠 수 없는 문제라서
표준을 아예 바꿔버리는 것 같아요.
지문 읽어보니까 문제가 그냥 표준이 될수 있다 막 이랬는데 일단 표준이 된적이 있으니까 인정해줘야 할듯요
ㅠㅠ
평가원도 그런 뜻으로 출제한 것 같긴 하네요
마닳해설에도 시제표현이 아쉽다고 했었어요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완전 오류인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오류처리가 안된건지ㅠㅠ
평가원에서 수능에서 또 이런 선지를 낸다 해도
선례가 있기 때문에 오류처리가 안 될 것 같아요..
그거 선지표현 확실히 흠결 있어요
신기루문제도 그렇고 물리변화화학변화 문제도 그렇고 흠결 있는 문제들 몇개씩 있더라구요
어려운 문제도 아니고 그냥 버리셔도 된다고 생각함
정답 선지가 이렇게 이상한데
문제가 오류처리가 안되다니...
6모평이라 적극적인 이의제기가 없어서 그런건지..
이건 그렇다 치고
신기루, 물리화학변화 오류는 빼박인데 인정안했던거 보면
작년 a형 19번 선지표현 흠결을 평가원이 인정할리가 없었음..
신기루 오류 뭔가요?? 원래 저희 국어쌤도 국어과에서도 인정 거의 안할려고 애를 쓴다고 하더군요
세번째 문제 2번선지였는데
보조사 '만'을 안붙여서 그냥 읽으면 맞는선지가 됨
전 괜찮다 생각했는데 저는문제점은있지만 애초에 그 문제점이 아니라 표준이 될수 있었던 변하지않는 것자체를 물어본거니깐 상관없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움이 남는 선택지입니다.
충분히 지문 내 다른 부분에서도
'추론' 문제를 출제할 수 있었음에도
억지로 문제를 내려고 하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지요.
하지만 다른 선택지들에 비해
정답에 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원자에서 나오는 오랜지색
복사선의 파장을 길이의 표준으로
정의한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실제로 활용되기에는
빛의 세기가 약하기에 한계가 있지요.
표준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되는데 실제로 활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작년 수능(A) 19번도 용인이 되어야하는
부분이긴 한데 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하지요.
단정적인 진술과 개연적인 진술이
샤프한 아이들에게는 분명
문제 풀이에 영향을 미치는데 말이죠.
저도 아이들에게 항상 말을 하지만
수능 국어영역을 대함에 있어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정답에 가까운 걸 찾는 공부 방식을
택하셔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저는 3번선지와 4번선지를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3번선지
'파장은 변하지 않으므로'
그래. 파장은 변하지 않지.
'표준이 될 수 있다.'
음? 좀 애매한 것 같네..
기껏 문제가 있어서 표준을 바꿨는데
문제 있는 게 다시 표준이 될 수 있나?
음. 될 수는 있으려나?
내 머리카락도 표준이 될 수는 있겠나?
이런식으로 생각하다가
4번선지에서
1960년의 길이 표준과
1983년의 길이 표준은
'빛의 불변성'이라는 동일한
속성을 이용하고 있잖아.
1960년의 길이 표준에서는
원자에서 방출되는 복사선의 파장이
'불변'하므로 표준이 될 수 있었고
1983년의 길이 표준에서도
빛의 속력이 '항상 일정(불변)'하므로
표준이 될 수 있었네.
'동일한 속성'의 기준이 뭔지 몰라서
(지문에 이러한 관련언급이 없어서)
이것도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3번보다 더 올바른 것 같아.
라고 생각하면서 4번을 했습니다.ㅜㅜ
수능이라고 생각하니까 아찔하네요.
사실 5번도 판단 못했습니다.
백금-이리듐 합금은
변화하는 인공물이었기 때문에
국제적 표준이 된 적은 있었지만
다른 표준으로 대체되었었지.
이걸 '될 수 없다'고 단정지을 수 있나?
어찌되었든 될 수는 있지 않나?
아.. 3번도 그렇고 왜이래ㅠ.ㅠ
라고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또는
'복원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제적 표준이 될 수 없다.
라고 진술하지 않고
'인공물이기 때문에'
국제적 표준이 될 수 없다.
라고 진술한 부분에서
딱히 이상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평가원이 일부러 꼬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면서
5번 선지는 제쳐두긴 했습니다.
역시나 찬찬히 끝나고 생각하니
'인공물이기 때문에' 라는 진술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습니다.
2문단 마지막 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하지 않는 자연 대상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복원 가능한 표준을 새로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라는 구절에서
<변하지 않는 대상>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자연 대상>이라고
'자연'을 꼭 집어서 진술한 것은
'인공물은 언제든 변할 위험이 있다.'
라는 것을 전제로 말한 듯합니다.
예를 들어
라고 하면
'순물질 외의 물질은 폭발 위험이 있다.'
라는 것을 전제로 말한 것일테니까요.
5번선지가 올바르지 않은 이유가
국제적 표준이 될 수는 있기 때문인가요?
흠결 선지가 두 개나 있다니..
갑자기 질문 폭탄이라 죄송하지만ㅠㅠ
그 다음 문제인 27번 문제 역시
너무 배경지식을 요구하지 않았나요?
저는 1번선지에 있는
'모델마다 달라서'의 뜻을
'기기의 종류마다 달라서'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기기 하나하나마다 달라서'라고
생각했어요...
<모델>을 <종류>라 생각지 못하고
<개별 기기>라고 생각했던거죠..
제가 배경지식에 무지한건가..싶어서
친구 세 명한테도 물어봤는데
한 명은 <개별 기기>라고 생각했고
한 명은 <종류, type>라고 생각했고
한 명은 둘 다 되지 않냐..라고 했어요.
혹시 사전 등재 외래어인가 싶어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검색했는데
그런 <모델>의 뜻은 없더라구요..
또, 지문에서는 도량형 중에서도
'길이 단위'에 대해서만 서술하는데
2,3,5번은 '길이 단위' 관련이 아닌데
이 정도는 배경지식으로 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