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준비하고싶다고 했다가 거절당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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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올해 고3되는 전과생(이>문)이고요 아버지께서는 학원에 종사하시는데 아버지가 가르쳤던 학생중에 현역 재수동안 논술만 했는데 다떨어지고 지방대 다니는 사례랑 친구중에 연대 논술 채점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말하기를 1000개중에 1개만 눈에띄고 나머지는 다 똑같이 보인다고 그랬다며 논술은 그저 점수 안나오는 애들의 막연한 희망이라면서 제 고3 생활에 논술이라는 입시제도는 생각도 하지 말래요 시험 보러가는건 안말리는데 준비하는건 절대 안된다며 논술 준비하다 공부도 못한다고 그냥 정시만 파라고 하시는데 하... 아무말도 못하고 네 하고 나왔는데 많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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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6평 이후에 해도 충분함
아예 준비조차 하지 말라 그러셔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논술전형 최초합격생입니다.
논술은 연습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논술경쟁이 힘들다고 해도 그래봤자 답찾기 놀이입니다. 근데 그러한 답마저도 못찾는 학생이 대부분이구요, 대학측에서 화려한 문장구조를 요구하는것도 아닙니다.(연세대 논술 채점교수는 문장을 멋지게 쓴다고 해서 절대 가산점을 주는일은 없다고 했으며, 차라리 의미전달이 명확한 단문을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습으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지극히 상식적인 시험입니다.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아셨으면 좋으련만..
논술은 일단 객관적 기준을 토대로 평가하려고 노력하는 주관적 평가입니다. 결국 사람이 채점한다는 거지요...
하지만 대부분이 동의하는 '잘 쓴 글'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춤 실력을 평가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춤을 어느 정도 추는 수준에서는 뚜렷한 실력 차이를 서열화시키기 애매한 측면이 있지만, 누가 봐도 압도적으로 잘 추는 사람은 구분이 되겠지요? 사실 춤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객관적일 텐데 말이지요.
논술도 시험인지라, 평가자들이 갖는 '좋은 글'에 대한 컨셉에 가까운 글을 쓰는 능력은 당연히 훈련을 통해 단련될 수 있고, 학생들 중에 합격자의 수준에 오르는 친구들이 보통 10-20%는 나오게 됩니다...
아버님께서 학원계 종사자시라면, 아마 학원에서 논술 합격자 통계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지표를 두고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 정도는 인식이 변하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당...
평소에 글쓰기로 상같은거 많이 타지 않았으면 저도 비추합니다. 아님 정말 원하는곳 한두개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