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lineun [56775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1-15 04: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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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는 어떻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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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인 lineun 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께 드리고 픈 말은 제목 그대로 무엇보다는 어떻게를 생각하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이런 글을 올립니다.


'ㅇㅇ선생님 강의 좋나요?'

'ㅁㅁ책이랑 XX책이랑 둘 중에 뭐가 더 좋나요?'


물론, 수험생은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하기 때문에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적어도 공부에서만큼은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제가 이렇게 글을 남기고 가는 이유는 일부 수험생 분들 중 '무엇'에만 치중하는 나머지 '어떻게'를 어물쩡 넘겨버리는 것이 안타까워서 였습니다.


많은 양의 문제집을 슬렁슬렁 푸는 것보다는, 한 권의 문제집을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어떤 강의를 들어야할지, 어떤 책을 풀어야할지 고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강의는 자신과 맞아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책은 어느 정도 선별해서 풀어야하기 때문이죠. 제가 이렇게 말씀드려서 '무엇'을 버리고 '어떻게'에만 집중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만, 제가 궁극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무엇도 중요하지만, 무엇에 치중하다가 어떻게를 놓치지 마라."


수능이 끝나고 많지는 않지만 몇 개의 소식을 받았습니다. 모두 좋은 소식들이었죠. 그 중에는 교재 지원을 받으셨던 분들의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 중 한 분의 이야기만 간략하게 드리자면, 형편상 많은 교재를 구입할 수 없었기에 생명과학1은 라인 모의평가 한 권만 풀었다고 하셨습니다. 그 분은 9월 모의평가에서는 5등급을 받으셨지만, 9월 이후 책 한 권을 완벽하게 습득하셔서 11월 수능에서 당당히 1등급을 받아오셨습니다. 제가 이 분의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것은 바로 이 분의 이야기가 무엇보다는 어떻게가 중요한 지를 잘 담고 있어서 였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르비에서도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드네요. 내가 쓴 책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생각이 어느덧 여기까지 왔습니다. 제 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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